[중앙일보]
입력 2016.09.18 11:31
추석을 맞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설치된 '슈퍼문'이 조명을 노란색으로 바꿔 '골드문'으로 빛나고 있다. 슈퍼문은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공공미술작가 그룹 '프렌즈위드유(Friends With You)'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 지름 20m 크기의 설치미술 작품이다. 추석에 보름달을 함께 보며 소원을 비는 한국적인 스토리에서 착안한 작품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불을 밝힌다.
롯데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이번이 세번째다. 슈퍼문 전에 선보였던 ‘러버덕(2014년)’과 ‘1600판다+(2015년)’는 각각 사랑과 평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전파해 호평을 받았다. 최근 롯데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외에도 ‘문화’란 키워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공식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은 1988년 예술의 전당 개관 이후 28년 만에 세워진 클래식 음악 전용공연장으로 롯데그룹이 1500억원을 투자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콘서트홀 건설에 1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하기도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예술이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듯, 문화에서 피어난 나눔의 싹도 오랫동안 꽃을 피울 수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빈 기자 kgboy@joongang.co.kr
김경빈 기자 kg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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