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아! 가을 아프다

바람아님 2017. 9. 11. 09:44





아! 가을 아프다 / 주응규


누구라도 톡, 건들기만 하면
눈물이 터질 거 같다


햇살의 한갓진 어울림에도
바람의 살가운 속삭임에도
가슴이 아르르 저려 온다  


오래전에 눈에 담았던
그 사람이 보고 싶다고
가슴이 보챈다 


괜스레 뜻 모를 그리움이 불어와
가슴 서늘히 파고들더니   
슬프도록 울고 있다


아! 가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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