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무엇이 / 다감 이정애

바람아님 2018. 1. 18. 09:12




무엇이 / 다감 이정애



무엇을 해 볼까나 축 늘어진 눈으로
엇박자 이어지는
몸 상태를 짊어진 채
이 시간
몸부림치며 두 손을 합장한다


무엇부터 기원할까
순서를 정해보니
엇갈린
몸 상태가
첫 번째로 뛰어나와
이 몸이 건강해야 웃는 한 해 된다는데


무어라 대답할까
할 말조차 잊은 채
엇나간 몸 다독이며 하루를 웃어가며
이제는 건강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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