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0.06.19. 03:14
텔레비전 사극 등에서 왕조의 최고 권력자가 스스로를 지칭하는 말이 있다. 짐(朕)이다. 이 글자의 유래를 찾다 보면 조짐(兆朕)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본래는 어떤 '틈새' 등을 가리키는 글자였기 때문에 '조짐'이라는 말로 발전했을 듯하다. 처음 쓰임은 그랬지만 이 글자는 옛 중국에서 대개 1인칭 대명사, '우리'라는 뜻의 호칭으로 잘 쓰이다가 중국 판도를 최초 통일로 이끈 진시황(秦始皇) 때 이르러 제왕이 스스로를 칭하는 말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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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을 꿈꾸면서 중국이 스스로를 '짐'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공격적 대외 확장 정책을 선보인 지 오래다. 그러나 마주친 현실은 국제사회의 외면과 견제다. 무엇이 그 원인인지 중국의 깊은 성찰이 필요한 때가 온 듯싶다. |
유광종 중국인문경영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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