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2020.12.08. 11:21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하라."
최근 정치권에서 화두가 됐던 '빵투아네트'란 말의 어원이 된 이 문장은 18세기 말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했다는 말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이 한마디는 현재까지도 프랑스 대혁명과 뒤이은 나폴레옹 전쟁의 도화선이 된 폭정의 대명사처럼 불린다.
그러나 실제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런 말을 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무분별한 사치를 일삼은 것처럼 알려졌지만 오스트리아 출신인 그녀는 프랑스어도 제대로 못했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방 밖으로 혼자 잘 나가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녀가 밤새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고 마치 무도회의 여왕이었던 것처럼 그려지는 것은 왕의 실정을 늘 왕비가 덮어쓰던, 중세 왕조들의 관례가 적용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https://news.v.daum.net/v/20201208112150088
[전쟁과 경영] 앙투아네트의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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