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03.31 03:00
그들은 천장을 올려다보고는 놀라 끔찍한 비명을 질렀다. 엄청나게 큰 샹들리에가 악마의 부름을 받고 객석을 향해 미끄러지듯 내려오고 있었다. 급기야 천장 꼭대기에서 오케스트라석의 한가운데로 그대로 곤두박질치며 내리꽂혔다. 여기저기서 도망치라는 외침과 함께 공포로 가득 찬 극장 안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숱한 사람들이 부상당했고 한 명의 여성이 사망했다. - 가스통 르루 ‘오페라의 유령’ 중에서 |
북한이 지난 21일에 이어 25일, 또 미사일을 쏘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위반하는 명백한 도발이었다. 그런데도 국민은 외신을 통해 소식을 들었을 뿐, 정부와 군 당국은 국가 위기 상황을 즉각 알리지 않았다.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던 군 최고 통수권자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는 것만 강조했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1/03/31/DRRCOM6XNRFJ3MIUHBH3PHW4EI/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05] 위기의식을 갖는 게 먼저
오페라의 유령
저자 가스통 르루 | 역자 성귀수
출판 문학세계사 | 2009.2.10.
페이지수 440 | 사이즈 153*224mm
판매가 서적 10,800원 e북 7,5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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