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 10. 27. 03:00
“행복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든 일을 겪더라도 그것이 진정 옳은 길을 가는 중에 생긴 일이라면,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그 한 걸음 한 걸음은 모두 진정한 행복에 가까워지는 것이겠지요.” “네, 맞아요. 최고의 행복에 이르기 위해 갖가지 슬픔을 겪어야 하는 것도 모두 하늘의 뜻이랍니다.” -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 중에서 |
인공위성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21일,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 3단계 분리를 성공시키며 목표했던 높이까지는 도달했으나 탑재했던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1992년 ‘우리별’이라는 작은 위성을 시작으로 우주 개발 사업에 뛰어든 지 30년, 한국은 이제 1t이 넘는 물체를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독자 기술을 가진 7번째 나라가 됐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으로 시작하는 주제가로 유명한 TV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에 영감을 준 소설이 ‘은하철도의 밤’이다. 고기잡이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며 병든 어머니를 돌보는 조반니는 어느 밤, 친구 캄페넬라와 함께 은하철도를 타고 우주를 여행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꿈, 소년은 친구가 하늘나라로 떠나버린 것을 알게 된다.
https://news.v.daum.net/v/20211027030034501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34] 과학은 우주로 가는데, 정치는 퇴화 중
은하철도의 밤(한국어판)(초판본)(1934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저자 미야자와 겐지 | 역자 김동근
출판 소와다리 | 2015.7.15.
페이지수 288 | 사이즈 128*188mm
판매가 서적 8,820원
걸작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의 원작 소설
'人文,社會科學 > 作品속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규나의 시네마 에세이 <56> 킹메이커] 정치, 괴물이 되어서라도 살아남으려는 자들의 전쟁 (0) | 2021.11.10 |
---|---|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35] 설거지론과 국민 퐁퐁단 (0) | 2021.11.04 |
[김규나의 시네마 에세이 55] 언페이스풀-시간의 장난, 낯선 것들의 위험한 유혹 (0) | 2021.10.20 |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32] 절대 추락하지 않는 사람들 (0) | 2021.10.13 |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31] 권력자라면 오이디푸스처럼 (0) | 2021.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