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3. 2. 28. 00:25 수정 2023. 2. 28. 05:27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본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이탈표가 대거 나오면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계(視界) 제로’ 상태에 접어들었다. 윤석열 정권을 ‘검사 독재’로 규정하고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이려던 지도부의 계획은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고, 친이재명(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의 당내 투쟁도 격화될 조짐이다. ‘개딸’로 불리는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은 이탈표 색출 작업에 나섰다.
압도적 부결을 공언했던 친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 정도까지는 예상 못 했다”고 토로했다. 강경파인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탈표가 상당해 여러 고민이 드는 결과”라고 적었다.
계파색이 옅은 재선 의원은 “표결까지 한 상황에서 이 대표가 물러설 명분이 약하다”며 “반동분자 색출 작업이 시작되면 당내 분란이 걷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호남 지역 의원은 “이탈표가 예상보다 많이 나왔기에 당분간 당내 갈등이 내전 수준으로 격화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https://v.daum.net/v/20230228002501465
비명 "다음엔 가결" 개딸 "반동분자 색출"…민주당 내전 상태
최소 31명 등돌렸다… 이재명 ‘방탄 치명상’
동아일보 2023. 2. 28. 03:02 수정 2023. 2. 28. 03:49
체포동의안 찬성 139-반대 138… 과반 미달로 부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표결 결과는 부결이지만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1표 더 많이 나오면서 국민의힘에선 “사실상 정치적으론 가결”이란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 내에서 최소 31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 퇴진론’이 거세질 전망이다.
찬성-기권-무효 합하면 159표로 과반… 與 “정치적으론 가결”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반대
‘親민주당’ 진영서 최대 37표 이탈… 與 “李 정치적 책임지고 사퇴하길”
정의당도 “李 무겁게 받아들여야”
국민의힘도 민주당 내에서 상당한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보고 “국회법상으론 부결됐지만, 정치적으로는 가결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표결에서 사실상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https://v.daum.net/v/20230228030227923
최소 31명 등돌렸다… 이재명 ‘방탄 치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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