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23. 3. 3. 21:15 수정 2023. 3. 4. 00:18
외국인 첫 경기민요 전수자
멕시코 출신 난시 카스트로
한국문화원서 송소희 영상보고
신비감 느낀후 독학으로 공부
엄마몰래 한국와 한예종 다녀
이춘희 명장에게서 직접 전수
“민요에는 민중의 정서와 문화가 모두 담겨있어요. 한국 민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멕시코 전통 민요도 소개하고 싶습니다”
멕시코인 소리꾼 난시 카스트로(사진·29) 씨가 민요의 매력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 민요를 배운 카스트로 씨는 국내외 공연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 민요를 알리고 있다. 카스트로 씨는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 명장에게 지도를 받고 지난해 외국인 최초로 경기민요 전수자가 됐다.
카스트로 씨는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집약하고 있는 것을 민요의 매력으로 꼽았다. 서양 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K팝과 달리 민요는 수천년간 이어진 한국의 독특한 역사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카스트로 씨는 “‘뱃노래’를 들으면 과거 한국 어부들의 삶을 알 수 있고 ‘경복궁 타령’을 부르면 경복궁 중건 당시 민중이 가졌던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30303211501967
한국과 사랑에 빠진 그녀…“송소희 노래 들으며 꿈 키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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