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여자랑 사느니 맹수랑 살겠다” 아내앞서 폭언…‘전쟁같은 사랑’을 한 부부[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에드워드 호퍼 편]

바람아님 2023. 8. 5. 02:34

헤럴드경제 2023. 8. 5. 00:22

고독의 화가
불모지
<동행하는 작품>
철길 옆집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햇빛 속의 여인

편집자주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본 뒤 관련 책과 영화를 모두 찾아봤습니다. 잘 그린 건 알겠는데 이 그림이 왜 유명한지 궁금했습니다. 그림 한 장에 얽힌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졌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 경험을 나누고자 글을 씁니다. 미술사에서 가장 논란이 된 작품, 그래서 가장 혁신적인 작품, 결국에는 가장 유명해진 작품들을 함께 살펴봅니다. 기사는 역사적 사실 기반에 일부 상상력을 더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쓰여졌습니다.


호퍼는 1882년 미국 뉴욕주(州) 나이액 내 중산층 집안에서 출생했다.
어릴 적 호퍼는 잡화점을 운영하는 아버지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아버지는 선대(先代)와 달리 사업 수완이 없었다. 그러나 아버지에게는 남다른 감수성이 있었다. 그런 그 덕에 몽테뉴와 빅토르 위고, 이반 투르게네프 등 위대한 작가들을 알 수 있었다. 꼬마 호퍼는 그때부터 그림을 그렸다. 

호퍼는 몇 차례 전립선 수술을 받는 등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졌다. 호퍼는 위기를 이기지 못했다. 그는 1967년, 워싱턴 스퀘어 인근에 있는 자기 스튜디오에서 죽었다. 85세였다. "예술가 중 90%는 죽고서 10분 안에 잊히고 말아." 호퍼의 말이었다. 하지만 그는 90%가 아니었다. 호퍼가 죽은 후 니비슨은 그가 잊히지 않도록 애를 썼다. 니비슨은 호퍼와의 공동 소장품 2500여점을 휘트니 미술관에 기증했다. "내 남편의 진가를 알아봐줘 고마웠습니다." 이 말과 함께였다. 그렇게 호퍼의 이름이 미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에 영원토록 남게끔 했다. 니비슨도 곧 사망했다. 호퍼가 죽고서 1년도 채 되지 않은 때였다.


https://v.daum.net/v/20230805002203431
“여자랑 사느니 맹수랑 살겠다” 아내앞서 폭언…‘전쟁같은 사랑’을 한 부부[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에드워드 호퍼 편]

 

“여자랑 사느니 맹수랑 살겠다” 아내앞서 폭언…‘전쟁같은 사랑’을 한 부부[이원율의 후암

. 편집자주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본 뒤 관련 책과 영화를 모두 찾아봤습니다. 잘 그린 건 알겠는데 이 그림이 왜 유명한지 궁금했습니다. 그림 한 장에 얽힌 이야기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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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