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음악칼럼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95] 제3의 선택

바람아님 2024. 1. 15. 06:47

조선일보 2024. 1. 15. 03:07

Pearl Jam ‘Not for You’(1994)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만 총통 선거가 대만 독립과 친미 성향을 지닌 집권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그의 득표율은 40.05%.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점은 제3당으로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은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획득한 26.46%의 득표율이다. 총통 선거와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민중당은 8석에 머물렀지만 민진당과 국민당 모두 과반 의석에 실패해 향후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공화·민주 양당 체제인 미국에서도 제3당의 도전은 쉬지 않고 계속되었지만, 2000년 녹색당 돌풍을 일으키며 민주당 앨 고어의 낙선과 공화당 조지 W. 부시의 승리에 일조한 랠프 네이더의 사례 말고는 언제나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고 말았다.

“내 테이블은 너무 작아서 오직 두 명만 앉을 수 있지(Small my table, a sit just two).”

‘시애틀 그런지(Seattle Grunge)’ 록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펄 잼의 보컬 에디 베더의 이 절망적인 읊조림은 바로 그런 세 번째 선택지의 부재에서 기인한다.

 총선 국면에 돌입한 우리 대한민국은 어떨까? 제3의 목소리가 들릴 수 있을까?


https://v.daum.net/v/20240115030750026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95] 제3의 선택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95] 제3의 선택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만 총통 선거가 대만 독립과 친미 성향을 지닌 집권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그의 득표율은 40.05%.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점은 제3당으로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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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QulcQ5Afd7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