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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선거 전리품 된 감사 자리, 이대로 둬야 하나

바람아님 2024. 10. 4. 01:24

조선일보  2024. 10. 4. 00:30

용산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 출신인 김대남 SGI 서울보증보험 상근 감사위원이 좌파 유튜버와 통화한 5시간 녹취록이 공개돼 여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음에도 정상 출근하며 감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대통령을 “꼴통”이라고 비난한 발언까지 공개됐는데도 대통령실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차지한 자리에서 버티는 것을 보면서 국민은 도대체 어떤 자리이길래 하는 궁금증을 가질 것이다.

김씨는 지난 8월 초 SGI 출근을 앞두고 한 통화에서 “감사는 2인자라도 사장이 뭐라 못 하는 자리” “그냥 만고땡. 사실 사장보다 편하다”고 했다. 김씨는 또 “연봉도 다른 공기업보다 세지. 제네시스 G80 나오고 운전기사 붙여주고 비서 생기고”라며 “내가 선택했지. 찍어가지고. 다른 데는 (임기) 2년인데 여기는 3년이니까”라고 했다. SGI는 준 정부 기관인 예금보험공사가 지분 90% 이상을 소유한 자회사인데, 감사 연봉은 기본급(1억6000만원)에 성과급까지 합해 2억4000만~3억6000만원 수준이고, 법인 카드도 별도로 월 470만원까지 쓸 수 있다.

공공기관 감사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억대 연봉에 업무 강도도 세지 않아 정치권 인사들 사이에서 ‘꽃보직’으로 변질한 지 오래다. 전임 문재인 정부 때 “보은 인사는 없다”고 해놓고 임기 끝나기 직전까지 공공기관 감사 자리에 대선 캠프나 청와대 출신의 전문성 없는 정치권 인사를 마구 내리꽂았다.

전문성 강화는커녕 온갖 정치 백수가 머물렀다 가는 통로가 됐다. 정권 전리품이 돼버린 감사 자리를 이대로 둘 것인지 심각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https://v.daum.net/v/20241004003021542
[사설] 선거 전리품 된 감사 자리, 이대로 둬야 하나

 

[사설] 선거 전리품 된 감사 자리, 이대로 둬야 하나

용산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 출신인 김대남 SGI 서울보증보험 상근 감사위원이 좌파 유튜버와 통화한 5시간 녹취록이 공개돼 여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음에도 정상 출근하며 감사 자리를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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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무경력 前 행정관이 연봉 3억에 기사 딸린 차… 기막힌 낙하산

동아일보  2024. 10. 3. 23:30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한 야당 성향 유튜버와 나눈 5시간 분량 통화녹음에는 그가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직을 꿰차는 과정이 일부 드러나 있다. 김 전 행정관은 취임을 며칠 앞둔 8월 “상근감사는 2인자일지라도 사장이 뭐라 못 한다. 그냥 만고땡(편하다는 뜻의 비속어)이야. G80 제네시스 나오고, 운전기사, 비서 하나 생기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직은) 내가 선택했지. 찍어가지고. 다른 자리는 (임기가) 2년인데, 3년이니까. 3년이면 우리 정부 때까지 다 있는 거지”라는 말도 했다. 그 감사위원직은 급여와 법인카드 등으로 연 3억 원 정도가 지급된다.

SGI서울보증 감사위원직은 그의 부족한 금융 또는 감사 업무 전문성 등에 비춰 볼 때 통상의 경우 넘보기 힘든 자리다.....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의구심이 드는 동시에 ‘그가 어떤 기여를 했기에…’라는 의문이 따른다.

대통령실 출신의 공직관이 이 정도라는 게 놀랍고, 이런 사람이 승승장구한다니 더 놀랍다. 그는 감사 자리에 내정되기 직전에 “(한동훈을 치면) 김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며 야당 성향 유튜버에게 여당 전당대회 개입을 사주하는 듯한 발언이 드러난 상태다. 용산 대통령실은 즉각 진상을 파악해 소상히 설명하길 바란다.


https://v.daum.net/v/20241003233014914
[사설]무경력 前 행정관이 연봉 3억에 기사 딸린 차… 기막힌 낙하산

 

[사설]무경력 前 행정관이 연봉 3억에 기사 딸린 차… 기막힌 낙하산

김대남 페이스북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한 야당 성향 유튜버와 나눈 5시간 분량 통화녹음에는 그가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직을 꿰차는 과정이 일부 드러나 있다. 김 전 행정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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