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11. 25. 01:25
前북한군 출신 탈북민 이소연씨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의 포로가 될 경우 이들에게 대한민국 귀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22일 유럽연합(EU)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유엔 관계자들이 참석한 북한 인권 토론 행사에서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말 “북한군을 포로로 잡을 경우 한국으로 송환하지 않고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인 포로와 교환할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했었다.
북한 이탈 주민 출신 이소연(48)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 한국 문화원에서 열린 ‘브뤼셀 북한인권 대화’ 행사에서 “북한군 포로가 우크라이나 포로와 교환될 경우 이들은 (북송돼) 처형되거나 극심한 인권 탄압을 받게 될 것”이라며 “북한군 포로가 본인의 의사에 따라 한국행을 선택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계신 (EU와 나토 등) 관계자 여러분들이 힘써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유럽의회 관계자는 “북한군 포로 처리 문제는 러시아·북한의 군사 협력에 대한 압박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이 이어질 경우 파병에 대한 북한의 부담이 커지면서 파병 축소나 철수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https://v.daum.net/v/20241125012535302
“북한군이 우크라 포로 되면 한국 귀순 기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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