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4. 28. 00:25
이재명 후보가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합산 득표율은 89.77%로 90%에 육박했다. 이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이념과 진영에 얽매여 분열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연설에선 통합을 14번, 성장을 5번 언급했다. 3년 전 후보 수락 연설에 등장했던 기본 소득 같은 말은 없었다.
이 후보는 이번이 세 번째 대선 도전이다. 2017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경선에서 패했고, 2021년에는 50.29%로 후보가 됐지만, 본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패했다....이번 경선에서 이 후보가 얻은 90%의 득표율은 당내 기반이 확고했던 김대중·박근혜 전 대통령도 근접하지 못한 수준이다. 경쟁 후보가 “90% 가까운 표가 몰리는 것은 건강하지 않다”고 비판했을 정도다.
이 후보는 최근 “국가의 부는 기업이 창출한다”며 연일 친기업·친시장을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는 지난 3년간 중대재해처벌법이나 ‘노란봉투법’ 같은 반기업법을 쏟아냈다. 무엇이 이 후보의 진심인지 의구심을 갖는 국민에게 어떻게 신뢰감을 줄지 숙제로 남게 됐다.
이 후보는 “예송논쟁 같은 허튼 이념 논쟁에 빠지지 않고 실용적 관점에서 차이를 넘어선 통합으로 우리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이런 말이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한 일시적 변화가 아니길 바란다.
https://v.daum.net/v/20250428002513728
[사설] 이재명 세 번째 대선 도전을 바라보는 기대와 우려
[사설] 이재명 세 번째 대선 도전을 바라보는 기대와 우려
이재명 후보가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합산 득표율은 89.77%로 90%에 육박했다. 이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이념과 진영에 얽매여 분열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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