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사진이 있는 아침] 신비한 자연 속의 여인

바람아님 2014. 6. 28. 16:05
제프 샐비지 ‘협곡의 꿈’(2010년)

제프 샐비지 ‘협곡의 꿈’(2010년)


미국의 사진가이자 컴퓨터과학자 제프 샐비지는 2008년 태평양의 이스터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거대한 석상을 배경으로 웨딩드레스 입은 아내 제니퍼의 사진을 찍던 샐비지는 기막힌 생각을 떠올렸다. 세상의 절경을 찾아서 웨딩드레스 입은 아내의 모습을 계속 담아 나가자는 것이었다.

해외 학술 행사에 갈 기회가 많았던 제프는 그때마다 아내와 함께 그 지역의 비경을 찾았다. 아이슬란드 설원부터 자메이카 바닷속까지 그들은 별난 사진여행을 계속했다. 제니퍼가 들어간 경치는 한결 빛이 났다.

여인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과 신비한 자연이 만나 이룬 하모니다.(www.onedressonewoman.com 참조)

신경훈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