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14.10.08 0이준관 아동문학가)
내 이름 속에 세종대왕이 ㆍ 는 하늘 재미있다 ㅡ이장근(1971~ ) |
우리글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우리글이 사라지면 우리 민족도 사라진다.
우리글이 없어 아직도 한자를 사용하고 있다면 어찌 세계에 독립된 민족이라고 떳떳하게 내세울 수 있을까.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 연필로 또박또박 내 이름을 쓰던 기억이 난다.
한글로 내 이름을 쓰면서 내 이름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내 이름이 자랑스럽듯 우리 글자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것을 그때는 잘 몰랐다.
하늘, 땅, 사람을 본떠 만든 한글의 제자 원리를 보아 알 수 있듯이
우리 한글에는 하늘, 땅, 사람, 온 우주가 다 들어 있다.
이것만 봐도 우리 한글이 얼마나 넓고 큰 글인가를 알 수 있다.
한글날은 우리 민족에겐 참으로 소중하고 뜻깊은 날이다.
'내 이름' 과 '내 민족'을 우리글로 자랑스럽게 쓸 수 있게 해준 날인 까닭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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