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 2015.02.12 삼국시대부터 사용된 직조술, 1733년 사치 싫어한 영조가 '무늬옷 금지령' 내린후 단절
삼국시대부터 사용된 직조술, 1733년 사치 싫어한 영조가 '무늬옷 금지령' 내린후 단절
섬유복원硏·문화재硏 4년간 문헌 111종·유물 68건 분석… 中·日과 다른 독자방식 복원
"상의원의 문직기(紋織機·직물에 문양을 넣기 위해 사용하는 틀)를 철폐하라."
1733년 사치를 싫어한 조선 영조는 무늬를 넣은 직물을 짜지 말라는 엄명을 내렸다. 금실로 문양을 넣는 직물 제작이 금지됐다. 전통 금사(金絲) 제작 기술도 이후 맥이 끊겼다. 요즘은 투명 필름지에 기계로 금색을 입힌다.
사라진 금사 제작 기술의 비밀이 280년 만에 풀렸다. 문화재청은 국내 최초로 전통 금사 제작 기술과 금사로 문양을 넣는 '직금 제직(織金 製織)' 기술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섬유복원연구소(소장 심연옥)가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와 함께 4년 동안 진행한 연구 성과다. 이 기술로 '서산 문수사 금동아미타불상'(1346년·보물 제1572호) 속에 들어 있던 고려시대 '남색원앙문직금능(藍色鴛鴦紋織金綾)' 등 유물 3점도 복원했다.
1733년 사치를 싫어한 조선 영조는 무늬를 넣은 직물을 짜지 말라는 엄명을 내렸다. 금실로 문양을 넣는 직물 제작이 금지됐다. 전통 금사(金絲) 제작 기술도 이후 맥이 끊겼다. 요즘은 투명 필름지에 기계로 금색을 입힌다.
사라진 금사 제작 기술의 비밀이 280년 만에 풀렸다. 문화재청은 국내 최초로 전통 금사 제작 기술과 금사로 문양을 넣는 '직금 제직(織金 製織)' 기술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섬유복원연구소(소장 심연옥)가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와 함께 4년 동안 진행한 연구 성과다. 이 기술로 '서산 문수사 금동아미타불상'(1346년·보물 제1572호) 속에 들어 있던 고려시대 '남색원앙문직금능(藍色鴛鴦紋織金綾)' 등 유물 3점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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