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10. 18. 03:03 낙제 카드를 받았을 때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숨겨진 위조 재능을 발견해 낸다. 토드가 2학기와 3학기 성적표에 잉크 지우개를 사용하여 부모에게 보이기 전에 성적을 고치고 사인을 받아 학교에 제출할 때는 원래대로 고쳤을 가능성도 있다. 잉크 지우개를 두 번 사용한 흔적은 잘 보면 눈에 띄게 마련이지만 담당 교사는 평균 60명의 학생을 담당하고 있다. 반환된 성적표의 고친 흔적을 조사할 시간이 있을 리 없다. -스티븐 킹 ‘타락의 여름, 우등생’ 중에서 개인이 쇼핑 사이트에 가입할 때도 연속되는 숫자는 위험 경고를 하고 알파벳과 특수 문자를 섞어 만들도록 한다. 그런데 국정원이 선거관리위원회를 가상 해킹한 결과, 인터넷망에 들어가는 비밀번호가 ‘12345′,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