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1408

[박정호의 사람 풍경] ‘헬조선’ 외는 젊은이여, 지옥을 천국으로 만들 용기 없나

[중앙일보] 입력 2015.10.31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시대를 바꿔온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그에게 펜은 인간과 시대를 이해하는 광부의 곡괭이와 같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이어령(82)을 말하는 건 ‘장님 코끼리 만지기’가 되기 쉽다. 그가 살아온 궤적이 넓고 넓어서다. 문학..

[정윤수의 길 위에서 듣는 음악]음악은 모름지기 혼자서 듣는 것이다

주간경향 2015-10-28 누군가와 같이 들으면, 그가 이 음악에 집중하는지 신경 쓰느라 불편하다. 정성껏 고른 음악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이 사람이 제대로 듣고나 있나 하고 슬쩍슬쩍 훔쳐보는 일도 고역이다. 그래서 혼자서 듣는다. 요즘 ‘혼밥’이니 ‘혼술’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