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88] 버터 (출처-조선일보 2012.11.07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프랑스 요리는 언제부터 그렇게 부드럽고 섬세한 맛을 내게 되었을까? 천 년 전에도 프랑스인들은 그런 맛을 좋아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중세 시대에 후추를 많이 첨가한 귀족의 음식은 오늘날의 인도 음식보다 더 매웠고,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4.17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87] 하수관 (출처-조선일보 2012.10.31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강물이 식수원이자 동시에 자연 하수처리시설로 이용되던 시절, 대도시의 위생 상태는 끔찍할 정도였다. 위생 수준이 최악의 지경에 이르렀다가 오히려 이를 계기로 공중보건 혁명이 일어난 곳은 19세기의 런던이었다. 1827년에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4.15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86] 노년의 역사 (출처-조선일보 2012.10.24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과거에도 노인의 수가 결코 적지는 않았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노년까지 사는 것은 20세기 이후의 일이다. 이제는 어린 시절이나 중년에 죽는 것은 이례적이고 충격적인 일이 되었다. 영국에서는 20세기 초 매년 평균 74명이 100세..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4.1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150] 조권 효과 (출처-조선일보 2012.02.27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소녀시대와 빅뱅, 그리고 2PM 등 이른바 아이돌 그룹이 이끄는 최근의 한류 열풍에 대해 드디어 세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와 교류가 활발한 것도 아닌 남미 어느 나라의 공항에 우리 아이돌 스타를 보기 위해 수..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4.14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85] 흉년 (출처-조선일보 2012.10.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과거에는 나라의 모든 일이 농사에 달려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흉년이 들면 사회 도처에 빨간불이 켜진다. 그 옛날 흉년의 기록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비극적인 광경을 보여준다. 자식들이 팔려가는 정도는 다반사고,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4.13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84] 미사일 (출처-조선일보 2012.10.10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나치는 불리한 전세를 완전히 뒤바꿀 수도 있는 강력한 무기개발에 성공했다. 1000kg에 달하는 탄두를 1000㎞까지 쏘아 보낼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만든 것이다. 폰 브라운 박사가 총책임자인 소위 '로켓팀'..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4.12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148] 소리 화석 (출처-조선일보 2012.02.13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2010년에 작고한 시카고대의 괴짜 진화생물학자 리 밴 베일런(Leigh Van Valen)은 숱한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그에 대해 내가 들은 이야기 중 가장 황당한 것은 그가 어느 학회에서 실제로 재현했다는 공룡의 구애 노래에 관한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4.12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83] 문화와 상품 (출처-조선일보 2012.10.03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문화는 원래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상품 속에 문화가 녹아있고 또 문화 자체가 상품화되어 전 세계 사람의 삶을 알게 모르게 변화시킨다. 아시아 사회에서 줄 서기 문화는 분명 서구에서 수입된 것이다. 사실..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