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7] 2.1 (출처-조선일보 2009.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사람들에게 '2.1'이라는 숫자를 보여주며 그 의미를 물으면 별의별 답이 다 나온다. 제일 많이 나오는 답은 웹 2.0이 3.0으로 건너뛰며 거쳐가는 첫 단계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다. 숫자 2.1은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09.09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53] '몇 어찌' (출처-조선일보 2010.04.09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과거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어서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글 가운데 양주동 선생의 '몇 어찌'라는 수필이 있다. 여기에는 한적 공부만 해 왔던 선생이 중학교에 들어가 신학문을 처음 접했을 때 교과서에서 낯선 어휘들을 보게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09.08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6] '생태' 개념의 남용 (출처-조선일보 2009.12.07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지금으로부터 약 600만년 전 우리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 교목림을 떠나 초원으로 나오던 시절을 상상해보자. 아직 확실하게 직립하지 못하여 약간 구부정한 자세를 취한 채 관목과 풀숲 사이로 무서운 동물들이 다가오..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09.08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52] 중국의 운하 (출처-조선일보 2010.04.02 주경철 서울대교수·서양근대사) 중국사에서 결정적 전환점이 되는 사건 중 하나는 7세기 초에 대운하가 완성된 일이다. 상하이 남쪽의 항구도시 항저우로부터 북쪽의 베이징에 이르기까지 1500km가 넘는 대운하는 인간이 만든 가장 긴 수로이다. 뉴욕에서 플로리..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09.06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5] 생물학계의 구전문화 (출처-조선일보 2009.11.30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첨단 생명과학의 세계에 구전문화가 있다면 믿을 텐가? 물리학자들은 종종 뉴턴과 아인슈타인을 앞세우고 생물학계에도 그들만큼 비상한 두뇌가 있느냐고 윽박지른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내세우는 분이 한 분 있다. 바..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09.06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51] 로마의 공중목욕탕 (출처-조선일보 2010.03.27 주경철 서울대교수·서양근대사) 역사가 루이스 멈포드에 의하면 로마의 공중목욕탕은 단순히 하루 일과 후에 몸을 깨끗이 씻는 장소가 아니라 "공동체의 중심지로서 로마인이란 누구인지 규정하는 일상적인 의식의 장소"였다. 비유하자면 로마의 목욕탕은 현대..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09.05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50] 사형수 패린턴 힐 (출처-조선일보 2010.03.20 주경철 서울대교수·서양근대사) 패린턴 힐은 1942년에 캘리포니아 주 할리우드의 한 호텔에서 살인강도죄를 범해 사형을 선고받았다. 사형집행 전날, 샌퀜틴 교도소 소장인 클린턴 더피는 혹시 사형수의 마지막 부탁이 있으면 들어주기 위해 그를 만나러 갔..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09.04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49] 바흐와 평균율(平均率) (출처-조선일보 2010.03.12 주경철 서울대교수·서양근대사) 바흐(Bach)는 독일어로 실개천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베토벤은 작곡가 바흐의 이름을 두고 "그는 실개천이 아니라 바다(Meer)라고 불러야 마땅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작은 음악회에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의 '평균율 클..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