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07. 16. 03:20 우익 정치가로 우익에게 停止 신호 보내 먹히던 유일한 일본 정치인 아베 시절 왜 한-일 관계만 퇴보했을까 돌아봐야 일본 정부가 며칠 전 세상을 떠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장례를 오는 9월 국장(國葬)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한다. 일본 장례는 고인(故人)의 집안사람만 모여 단출하게 지내는 ‘밋소(密葬)’와 그와 간격을 두고 격식에 맞춰 공식으로 치르는 ‘혼소(本葬)’의 두 단계로 진행된다. 전직 총리 국장은 패전 직후 일본을 이끌며 현대 일본의 기틀을 다진 요시다(吉田茂) 전 총리 이후 두 번째다. 한국 저울로 재는 정치가 아베의 무게와 일본 저울로 재는 무게가 크게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정치가에 대한 나라 안 평가와 나라 밖 평가가 다른 것은 별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