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근 칼럼] 항모와 미사일 사이, 국가는 없다 중앙일보 2017.04.18. 03:29 강대국 전함들이 한반도에 몰려와 무력충돌을 예비하고 있는 이때 정치권은 대권 도전에 여념이 없고 정부는 저 멀리 앉아 수수방관이다 141년 전에도 화륜선에 쩔쩔맸다 지금 도대체 국가는 어디 있는가?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1876년 정월, 왜(.. 其他/송호근칼럼 2017.04.18
[송호근 칼럼] 적폐(積弊)와 척사(斥邪) 중앙일보 2017.04.04. 03:24 적폐 청산'에 고착된 적의의 정치 홀로 정의롭다는 척사론적 의식 적폐 청산에 박근혜가 침몰했듯 진보도 그 블랙홀에 빠지면 비극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적폐’라는 낯선 언어를 정치권에 처음 유입한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다. 지금.. 其他/송호근칼럼 2017.04.04
[송호근 칼럼] 재벌, '가 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할 때 중앙일보 2017.03.21 02:51 재벌 때리기는 결국 자업자득 정치적 매도와 기업 냉소 속에 4차 산업혁명이 가능할까 공익과 정의에 솔선하는 '기업시민'으로 변신하겠다는 혈서라도 써야 할 판이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봄볕이 따사했던 지난 14일, KT가 개발한 자율주행 버.. 其他/송호근칼럼 2017.03.21
[송호근 칼럼] 어쨌든 뒤끝 정치 중앙일보 2017.03.07 02:50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모두 엄청난 비용을 치를 것 그 공통점은 '작렬하는 뒤끝' 예견되는 칼바람·피바람 숙정 그 비용은 국민이 지불한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긴 겨울이었다. 아슬아슬했다. 기세등등한 촛불 행진에 숨죽였던 기성세대.. 其他/송호근칼럼 2017.03.07
[송호근 칼럼] 무서운 아이들 [중앙일보] 입력 2017.02.21 00:51 대통령을 ‘걔’라 부르는‘존경의 철회’가 팽배 지도층 비열한 풍경이 부른 기성세대의 업보 무능한 통치 계속되면 더 무서운 아이들 양산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1990년대 말, 대학원 수업에서의 일이다. 독일의 사상가 니체(Nietzsche)의 .. 其他/송호근칼럼 2017.02.22
[송호근 칼럼] 한강을 건너며 중앙일보 2017.02.07 01:01 단지 지지율만 높다고 '대세'? 시대 교체의 논리 공유 않은 채 지지율로 결딴내는 대세론은 의상만 바꾼 박근혜 정권의 재현 한강을 걸어서 건넌 기억이 아득하다. 차로 달리니 순식간에 스칠 뿐이다. 강변 사람들에게 그 풍경은 1억원짜리 뷰다. 본래 한강은 정치적.. 其他/송호근칼럼 2017.02.07
[송호근 칼럼] 조공의 재구성 [중앙일보] 입력 2017.01.24 01:05 삼성 스캔들은 ‘정경유착’보다는 정권이 공물 강제한 ‘조공관계’대가라면 해코지 피하려는 것 강압적 공출부터 중단시켜야지 조공사절단이 백성에게 돌 맞고 의금부에 투옥되는 꼴이라니 …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서울대 교수 화이(華夷)질서.. 其他/송호근칼럼 2017.01.24
[송호근 칼럼] 노년의 양식 [중앙일보] 입력 2017.01.09 21:19 송호근 서울대 교수·사회학 따뜻한 겨울은 좀 낯설다. 얼음이 꽝꽝 얼고 북서풍이 매섭게 몰아쳐야 겨울 맛이 난다. 두툼한 외투 속에 언 마음을 녹이고 싶다. 보온하고 싶은 상처가 어디 하나둘인가. 새해 벽두, 덕담 속에 온기를 느끼고 싶었으나 대통령이 .. 其他/송호근칼럼 2017.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