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70] 불편한 진실 (출처-조선일보 2010.08.0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며칠째 전국에 불볕이 내리쬐고 있다. 지금쯤 모두 까맣게 잊었으리라. 지난겨울이 근래 보기 드물게 추운 겨울이었다는 사실을. 그래서 지구온난화가 전부 사기라고 목청을 돋우던 일을. 자기 땅도 아닌 곳을 보여주며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3.10.25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69] 매미 (출처-조선일보 2010.07.26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엊그제 금년 들어 처음으로 매미 소리를 들었다. 이제 곧 서울시민들은 후텁지근한 열대야에 한밤중까지 울어대는 매미 소리에 잠을 이루기 어려워질 것이다. 서울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들은 말한다. 예전에는 매미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3.10.2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236] 거품 예찬 (출처_조선일보 2013.10.22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요즘 진짜 잘나가는 배우 하정우는 어느 맥주 광고에서 맥주의 생명은 몰트와 홉의 완벽한 비율이라며 그 둘이 격렬하게 차오르며 부드럽게 감싸 안을 때 피어나는 거품이 맥주의 깊은 맛을 만들어낸다고 너스레.. 其他/최재천의자연 2013.10.22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67] 제인 구달과 침팬지 (출처-조선일보 2010.07.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내일은 우리 생물학자들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다. 1960년 7월 14일은 제인 구달 박사가 탄자니아의 곰비국립공원에서 처음으로 야생 침팬지를 관찰하기 시작한 날이다. 정확히 50년 전의 일이다. 영국 사람들은 '2009년 다윈.. 其他/최재천의자연 2013.10.2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235] 코끼리 (출처-조선일보 2013.10.15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라는 동요. 누구나 한 번쯤은 불러봤을 것이다. 노래 가사처럼 코끼리는 코를 거의 손처럼 쓴다. 먹을 것을 코로 집어 입.. 其他/최재천의자연 2013.10.15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61] 반달가슴곰의 삶과 죽음 (출처-조선일보 2010.05.3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환경부의 멸종위기종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 프로젝트가 어언 10년째를 맞고 있다. 몇 차례 시행착오를 겪긴 했지만 지리산에 풀어놓은 곰들이 야생에서 번식에 성공한 것만 보더라도 일단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3.10.13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5] 부모가 여럿인 생물 (출처-조선일보 2010.04.19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지난주 4월 15일자 과학학술지 '네이처'에는 부모가 둘이 아니라 셋인 아기의 탄생 가능성을 보여주는 논문이 실렸다. 우리 세포에는 핵 안에만 DNA가 있는 게 아니라 세포의 에너지 공급소인 미토콘드리아에도 별도의 DNA가.. 其他/최재천의자연 2013.10.07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 세대 (출처-조선일보 2010.01.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하루살이나 개구리 사회에서는 세대를 구분하고 정의하는 일이 비교적 쉬워 보인다. 물속에서 사는 유충이나 올챙이 시절과 물 밖에서 성체로 사는 시절이 너무도 확연히 구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처럼 연속적인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