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 15373

[사설] 김 여사 스토커에 상습적으로 농락당한 대통령실, 이번이 끝인가

조선일보2024. 10. 3. 00:20 대통령 참모 출신인 김대남씨가 유튜버 이명수씨에게 “김 여사가 한동훈 때문에 죽으려 한다. 너희가 잘 기획해 (한동훈을) 치면 여사가 아주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통화는 지난 7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이뤄졌다. 김씨가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이씨와 5시간 동안 통화한 내용 중에는 ‘김 여사가 총선 공천에 관여하고 있다’는 취지의 김씨 주장도 들어있다. 대선 캠프를 거쳐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선임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김씨는 이 통화 직후인 지난 8월 SGI서울보증 상근감사가 됐다. 이씨는 대통령과 그 부인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음해해온 사람이다. 용산 대통령실 출신 전직 참모가 이런 사람에게 한 대표를 공격하는 보도를 해달라..

[김창균 칼럼] 박정희의 마지막 국군의 날, 그날의 일기장엔

조선일보  2024. 10. 3. 00:06 陸·海·空 모든 장비 北에 열세 주한 미군 완전 철수 일방 통보 朴 정권 71년부터 전시체제 79년 “역사상 첫 막강 국군” 재래식 역전하자 北核 새 위협 朴이라면 어떻게 돌파했을까 조선일보 1970년 6월 6일 자 1면 톱 제목은 하루 전 발생한 “해군 방송선 피랍”이었다. 이름이 방송선이지 어선단 보호 임무를 맡은 현역 해군 함정이었다. 그런데도 단 15분 교전만에 우리 승무원 20명 대부분이 사상된 상태에서 납치당했다. 120톤급 우리 함정은 최대 속력 12노트, 40mm 기관포인 반면, 250톤급 북한 함정은 최대 속력 25노트, 75mm 기관포였다. 애초에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여론은 들끓었다.  두 달여 뒤 애그뉴 미 부통령이 주한 미군 감군 협의..

'김대남 녹취록' 파장…선명해지는 '윤·한 갈등'

더팩트  2024. 10. 3. 00:00 與, 김대남 강경 대응 방침…'배후' 확인 의지 친윤-친한, 김건희 여사 사과 두고 갑론을박 당정 관계가 악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추락하는 등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의 사과 여부를 두고 계파 간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설상가상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당시 당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윤·한 갈등설이 갈수록 선명해지고 있다. 이른바 '김대남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여권이 술렁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당시 당대표 후보의 공격을 사주한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에 대한 당내 감찰과 수사기관에 고발을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할..

尹, 한동훈 뺀 여당 만찬서 “우리는 하나다”

동아일보  2024. 10. 2. 21:33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2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여당 소속 상임위원장 및 상임위 간사단을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우리는 하나다. 다함께”라는 구호를 외치며 회동을 끝냈지만 참석 대상에 한동훈 대표가 제외되면서 ‘한 대표 패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이날 만찬은 여당 측 26명과 대통령실 측 5명 등 31명이 모인 가운데 오후 6시 35분부터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됐다. 8일 전인 지난달 24일 한 대표 등 신임 지도부 인사들과 했던 만찬보다 45분 동안 길었다. 만찬 메뉴는 국감에 힘내라는 취지에서 전복죽과 인삼, 소고기볶음 등이었고, ..

[정우상 칼럼] 한동훈은 尹대통령의 보완재인가, 대체재인가

조선일보  2024. 10. 2. 00:15 尹은 韓이 검사 때처럼 자신의 ‘보완재’이길 기대 김 여사 문제, 의료 사태로 ‘대체재’ 모색하자 갈등 당대표는 참모 아닌 대통령의 정치 파트너 “진짜 이유 말해봐요. 왜 나를…”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이건 정치가 아니라 영화 이야기다. 보스는 자신의 모든 걸 맡길 수 있는 부하에게 특별 임무를 준다. 자신의 젊은 애인을 감시하라, 다른 남자를 만나면 즉시 보고하라. 이 부하는 2인자 경쟁에서 선두였다. 부하는 보스 애인이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알게 됐지만, 남자를 패줬을 뿐 이런 사실을 보스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무슨 명령이든 따랐던 이 부하는 여기서 어긋난 행동을 하고 만다. 사실대로 보고했을 경우 여자가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보스가 아닌 여자의..

[사설]현무-5 과시, 전략司 창설… 自强 없인 ‘동맹 불안’ 못 넘는다

동아일보  2024. 10. 1. 23:30 어제 국군의날에는 병력 5300여 명과 장비 340여 대가 참여한 열병과 분열, 시가 행진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우리 군의 초고위력 ‘괴물 미사일’ 현무-5가 처음 공개되고 미 공군 전략폭격기 ‘죽음의 백조’ B-1B가 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통합 대응하는 우리 군 최초의 전략부대인 전략사령부가 이날로 공식 출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압도적 대응에 직면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북한 국방성은 어제 담화에서 B-1B 출격을 두고 ‘철저히 상응한 행동’을 경고하며 “미국 본토 안전에 중대한 우려감을 더..

"잘 기획해서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번엔 '한동훈 언급' 녹취

JTBC  2024. 10. 1. 19:03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지난 전당대회 때 서울의 소리에 한동훈 후보를 공격해 달라는 취지로 말하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여기엔 한 후보를 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거라는 말도 나옵니다. 통화에 등장하는 인물은 앞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주장하는 녹취 파일로 논란이 됐던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입니다. 지난 7월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13일 전에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했습니다. 4월 총선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한 후보가 여론조사 당비를 이용해 자신의 대선 인지도 조사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김 전 행정관은 자신이 알려준 여론조사 관련 내용을 기사화하면 김 여사가 좋아할 거란 취지로 말합니다. 앞서 김 전 행정관은 시민단체를 통해 정부에 비판적인 ..

광화문 일대 국군의날 시가행진···‘괴물미사일 현무-5 등장[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서울경제  2024. 10. 1. 06:00 ‘한국형 3축 체계’ 핵심자산 대거 등장 美 전략폭격기 ‘B-1B 랜서’ 첫 참여 문재인 정부에서 없어진 군의 시가 행진이 1일 오후 4시 서울 도심에서 2년 연속 열린다. 건군 76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열리는 이날 행사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열렸던 지난해 이어 연속으로 서울 도심에서 시가 행진이 이뤄진다. 서울공항을 기점으로 시가행진 부대는 헌릉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를 거쳐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을 진행한다. 시가행진 구간인 세종대로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는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방향 교통이 통제된다. 시가행진 이후 군 병력은 효자로 등에 재집결한 뒤 부대로 복귀해 오후 7시까지 순차적으로 교통 통제가 해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