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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재호·싱하이밍 대사 모두 '기피 대상'... 한중 정부 면담 차단

바람아님 2024. 6. 4. 06:28

한국일보  2024. 6. 4. 04:30

한중일 정상회의 열렸지만 한중관계는 여전히 냉기류

한국과 중국 정부가 각각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정재호 주중대사를 지난 1년간 사실상 '접견 제한' 대상으로 지정해 면담을 피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일 정상회의를 5년 만에 재개하며 소통과 협력에 물꼬를 텄지만 한중 양국의 신경전은 여전한 것이다.

2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내 외교전문가들과 만난 중국 고위당국자는 "한중 상호 대사들에 대한 사실상의 접촉 제한(불가촉) 조치가 풀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정재호 주중대사를 의도적으로 상대하지 않는 상황이 지난해 6월 이후로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싱하이밍 대사에 대한 제한 조처가 풀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지난해 6월 싱 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반드시 후회할 것"이란 협박성 발언을 한 이후 우리 정부는 싱 대사와의 접견을 제한하고 있다. 당시 여당에서는 싱 대사를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피 인물'은 외교사절을 추방하는 조치다.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싱 대사를 구한말 ‘위안스카이’에 빗대며 중국 측에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고 양국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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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재호·싱하이밍 대사 모두 '기피 대상'... 한중 정부 면담 차단

 

[단독] 정재호·싱하이밍 대사 모두 '기피 대상'... 한중 정부 면담 차단

한국과 중국 정부가 각각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정재호 주중대사를 지난 1년간 사실상 '접견 제한' 대상으로 지정해 면담을 피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일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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