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9. 7. 05:01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방궁’ 논란 등 역대 대통령이 퇴임 후 사저 문제로 공격 받는 건 어느새 한국 정치권의 통과 의례가 됐다. 집권 3년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도 화살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긴축재정을 외치며 민생 지원금을 줄이겠다고 하면서도, 정작 퇴임 후 사저 경호시설에는 막대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과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일이냐”고 적었다. 최 의원은 하루 전에도 “윤 대통령 퇴임 후 사저 경호시설 신축을 위해 무려 139억8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임 대통령들의 경호시설 예산과 비교해 두 배에 가까운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도 예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