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위쪽) 시진핑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아래쪽) |
국방부는 “사드 배치는 북한 핵·미사일 방어용이며 유엔 대북 제재 결의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제재가 실효를 거두려면 북한의 최대 교역국 중국과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 경제협력을 지속하는 러시아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한·미 공조 가속… 북은 방사포 도발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오른쪽)과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 토머스 밴달 미 8군사령관이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주한미군 배치를 협의하기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과 관련한 약정에 서명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북한 매체가 이날 공개한 신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 장면.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독수리 연습’ 시작을 사흘 앞둔 4일 경기도 연천군 접경지역에서 육군 K200 장갑차가 대형 트럭에 실려 이동하고 있다.연천=연합뉴스 |
사드 배치 지역 선정은 지금까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사드 레이더 전자파 유해성과 환경파괴 문제와도 직결돼 있다. 전자파 유해성과 환경 훼손 문제는 주둔 후보지 주민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사드 부지와 부대시설을 제공해야 하는 국방부는 지자체와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상황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국방부는 사드 배치가 국내외 정치 문제로 번지자 관련 업무를 국방부 정책실로 일원화하고 정보부대인 국군기무사령부의 보고를 차단했다. 공동실무단 가동 시한도 명시하지 않는 등 극도로 신중한 모습이다. 군 안팎에서는 한·미 양국의 정치적 입장이 공동실무단 협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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