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15.10.03 권승준 기자)
도서관정보 : 304-ㅁ736ㄱ/ [정독]인사자실(2동2층)/[강서]종합실
현직 부장판사인 저자는 싫어하는 게 많다.
현직 부장판사인 저자는 싫어하는 게 많다.
체면, 멸사봉공, 윗분 모시기, 위계질서, 관료주의, 패거리 정서, 일사불란함, 지역주의,
상명하복, 모난 돌 정 맞기, 폭탄주, 용비어천가, 무엇보다 인간 그 자체.
판사가 이래도 되나? 해명이 이어진다.
판사가 이래도 되나? 해명이 이어진다.
진짜로 싫어하는 건 "우리 사회가 개인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불편함과 억압"이라고 한다.
인간답게 사는 걸 방해하는 모든 것이 그의 표적이다.
저자는 인간답게 살려면 집단과 조직에 앞서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믿는다.
저자는 인간답게 살려면 집단과 조직에 앞서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믿는다.
그렇다고 독불장군처럼 혼자서 행복해질 수 있을 만큼 만만한 세상도 아니다.
남과 타협하고 연대해야 한다. 나와 타인은 똑같이 소중하다는 걸 아는 것, 그게 합리적 개인주의다.
문체는 경쾌하지만, 법정에서 길어올린 사실의 무게는 묵직하다.
문체는 경쾌하지만, 법정에서 길어올린 사실의 무게는 묵직하다.
그 묵직함이 저자의 개인주의자 선언을 곱씹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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