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017.04.14. 18:56
눈부시게 펼쳐진 벚꽃 아래서 젊음의 한때를 기록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싱그럽다. 멀리 목포의 항구로 옮겨진 세월호의 희생자들이 살아있다면 지금 저런 모습이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내내 눌러왔던 한 움큼의 슬픔이 쑤욱 목젖을 넘어온다. 벚꽃은 어쩌자고 이리도 화려하게 피어나서 잔인한 4월을 더 슬프게 하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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