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9.07.11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요즘처럼 햇빛이 강렬할(be intense) 땐 예방 조치를 취해도(despite taking precautions) 피부가 타는 걸 어쩔 수 없다.
티셔츠를 통해서도, 구름이 끼어 있어도, 심지어 그늘 아래 있어도 탄다(get burnt through a T-shirt, under clouds
and even in the shade). 잘못된 믿음을 깨트리는(debunk myths) 피부과 전문의(dermatologist)들의 말을 들어보자.
티셔츠를 입고 물놀이를 한다면? 그럴싸하게 들린다(sound sensible).
맨살을 노출하는(expose bare skin) 것보다 안전할 듯하다.
그러나 일단 물에 젖으면 더 많은 자외선이 침투하게 해(allow more ultraviolet light to penetrate) 피부가 탈 위험을
더 높인다(raise the risk of burning). 의류의 태양광 차단 효과(sun-blocking effectiveness of clothing) 등급을 나타내는
자외선차단지수(UPF·ultraviolet protection factor)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름엔 흰색 옷이 시원하다고 한다. 열을 흡수하지 않고 반사해서다(reflect rather than absorb heat).
그러나 자외선차단지수는 더 낮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must be aware of the lesser UPF).
짙은 색이 빛을 차단하는 데는 좀 더 효과적이다.
자외선을 흡수해 소멸시키기(dissipate the ultraviolet rays) 때문이다.
흰옷이 아니라 촘촘히 짜여진 짙은 색 직물(tightly-woven dark fabrics)이 낫다.
구름 낀 날에도 선크림은 발라야 한다. 태양광(sun's rays)의 80%는 구름을 뚫는다.
주의를 게을리하면(be negligent of it) 훨씬 더 탄다(get an even worse sunburn).
선글라스는 색이 짙을수록 더 눈을 보호해주는 것이 아니다.
자외선 차단 수준은 색깔에 의해 정해지지(be determined by the tint) 않는다.
색이 짙거나 비싼 것보다 협정 표준에 맞는(conform to agreed standards) 것을 골라야 한다. 눈꺼풀(eyelid) 등
눈 주위 피부(periocular skin)는 피부암이 흔히 발생하는 곳이니 선글라스는 너무 작지 않은 것이 좋다.
야구 모자는 피하도록(avoid baseball hat) 한다. 피부암의 또 다른 흔한 부위인 귀를 보호해주지 못한다.
목 뒤까지 가려주는 챙이 넓은 스타일(broad-brimmed style)이 바람직하다. 그래도 안심은 금물(Don't feel too safe).
햇빛 노출(sun exposure)의 절반은 반사된 자외선으로 인해(due to reflected UV light)
모자 옆과 아래로 들어오므로 차단제는 꼭 발라줘야(need to apply sunscreen) 한다.
나무 또는 파라솔 아래 그늘에 있으면 괜찮다고? 사실과 다르다(be far from the truth).
눈에 보이는 햇빛(visible sunlight)만 피부에 손상을 주는(damage your skin) 것이 아니다.
근처 표면에 반사된 자외선 복사로 인해(due to UV radiation reflected off nearby surfaces) 그늘 아래에서도 탄다.
모래, 물, 유리창, 건물 벽, 길바닥…. 여름철엔 사방이 피부의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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