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0.10.24. 03:20
대통령의 人事 실패에서 慰勞받아야 하는 국민
終末의 씨앗은 권력의 독선과 傲慢을 먹고 자란다
대통령 입장에서 최재형 감사원장과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는 실패작(失敗作)이다. 최고 권력자는 ‘입안의 혀 같은 사람’ ‘생각하는 기능이 없는 팔다리 같은 인물’을 주변에 두고 싶어 한다. 최 원장과 윤 총장은 대통령의 혀가 아니고 수족(手足)도 아니다. 대통령은 의수(義手) 의족(義足)을 낀 것처럼 답답하고 불편할 것이다. 이 답답함과 불편함이 바로 합법성의 족쇄(足鎖)다. 법치 국가의 대통령이 권력을 행사하는 대가(代價)로 감당해야 하는 비용이기도 하다.
https://news.v.daum.net/v/20201024032017705
[강천석 칼럼] 나라 바닥에서 꿈틀대는 '不安이라는 이름의 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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