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05.11 00:00
박완서 책 ‘노란집’은 작가가 말년을 보낸 구리 아치울마을 노란집에서 쓴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책 ‘봄의 끄트머리, 여름의 시작’이란 제목의 글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온다.
<모란이 봄의 끄트머리라면 붓꽃은 여름의 시작이다. 창포하고 붓꽃은 내가 심은 바 없는데 언제부터인지 마당 예서제서 나기 시작했다. 민들레 씨앗처럼 바람에 날리는 가벼운 씨앗이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저절로 난 게 신기했다. 그것들은 어디서부터 왔을까.(중략) 둘은 거의 같은 시기에 피기 때문에 노란색과 보라색이 어울려 만개했을 때는 그 연못이 이 세상 연못 같지 않아진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1/05/11/LJ6CZS3BGJD75CBYKQ3QZME6WE/
[김민철의 꽃이야기] 꼼꼼한 박완서도 헷갈린 붓꽃 꽃창포 노랑꽃창포 구분
꼼꼼한 박완서도 헷갈린 붓꽃 꽃창포 노랑꽃창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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