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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나의 시네마 에세이 49] 귀멸의 칼날-‘귀멸의 칼날’, 왜 어른·아이 모두가 좋아할까?

바람아님 2021. 6. 2. 06:22

 

이코노미조선 398호 2021년 05월 31일

 

 

당신은 약한 사람인가, 강한 사람인가? 약하다고 느낀다면, 강해지고 싶은가? 어떻게 강자가 될 것인가? 힘이 없어 소중한 것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면, 영혼을 팔아서라도 강해져야 할까? 왜 강자가 되고 싶은가? 만약 당신이 이미 강자라면, 그 힘을 어떻게, 무엇을 위해 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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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나의 시네마 에세이]
  
[김규나의 시네마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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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어떨까? 소년 시절을 회상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나는 어떤 경우에도 인간이길 포기하지 않을 수 있을까? 혈귀가 되어서라도 강자가 되고 싶었던 적은 없었나? 혹시 이미 혈귀가 된 건 아니겠지?’ 그러다 고개를 젓는다. ‘나는 사람이다. 언제까지나 인간인 채로 살다 인간으로 죽을 것이다!’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가슴 쓸어내리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모처럼 소년 만화를 보고 감동한 마음을 부끄러워하면서도 싱긋, 웃어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