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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14] 거울, 셀카, 그리고 자서전

바람아님 2021. 6. 3. 07:43

 

조선일보 2021.06.02 03:00

 

왕비는 매우 아름다웠지만, 자신감이 과하고 오만해서 누군가 자신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생각조차 견딜 수 없어 했다. 왕비에게는 마법의 거울이 있었는데 늘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며 물었다. “거울아, 이 세상 모든 여자 중에서 누가 가장 아름답지?” 그러면 거울이 대답했다. “왕비님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지요.” 왕비는 행복했다. 거울이 진실을 말했기 때문이었다.

- 그림형제 ‘백설 공주’ 중에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방법 중 하나가 자서전을 쓰는 것이다. 소박했든 치열했든 한평생을 살며 깨우친 지혜를 자손과 지인에게 글로 남기는 일은 소중하다. 그런데 자칭 ‘사회주의자’라 천명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서전을 출간했다. 그의 책은 역대 최고 판매 지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점에 나오기도 전에 4만부 이상 예약 판매되면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1/06/02/EAMFTVTU4VHAJK7QPDEFGWAKMU/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14] 거울, 셀카, 그리고 자서전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14] 거울, 셀카, 그리고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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