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23. 1. 14. 00:03
‘바다에 수장해달라’ 요청에도 지인이 시신 빼돌려
윤리성 지적 끝에 더 이상 전시하지 않기로 결정
사망 이후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박물관에 전시됐던 ‘아일랜드 거인’이 마침내 영원한 휴식을 얻게 됐다.
CNN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왕립외과대학(RCS) 소속 헌터리언 박물관이 ‘찰스 번의 유골’을 더 이상 전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찰스 번의 유골은 이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전시품 중 하나다.
찰스 번은 18세기 아일랜드에 거주했던 남성으로 ‘거인증’으로 알려진 병을 앓았으며 약 230㎝의 키로 ‘아일랜드의 거인’이라고 불렸다. 번은 자신의 거대한 체구를 스스로 구경거리 삼고 돈을 받음으로써 생계를 꾸렸지만, 사망한 이후에는 해부학자 등의 관심으로부터 벗어나 편히 쉬기를 원했다.
https://v.daum.net/v/20230114000314340
박물관에 200년간 서있던 ‘거인 유골’, 영원한 안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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