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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바지 벗고 '폴짝폴짝'…TV 앞 얼어붙은 시청자들[뉴스속오늘]

바람아님 2023. 7. 30. 06:03

머니투데이 2023. 7. 30. 05:30

[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2005년 7월 30일 오후 MBC를 보던 시청자들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해야만 했다. 음악 방송에 나온 인디 밴드 멤버들이 느닷없이 무대 앞으로 나오더니 바지를 벗고 성기를 노출하는 초대형 사고를 쳤기 때문이다.

당시 프로그램은 생방송 중이었고 이들의 성기 노출 모습은 전파를 타고 전국에 고스란히 방영됐다. 이들의 기행은 국민적인 충격을 준 것뿐 아니라 인디밴드 전체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간주가 흘러나오고 있을 무렵, 광대 분장을 한 밴드 카우치 멤버 1명과 스파이키 브랫츠 멤버 1명이 갑자기 무대 앞으로 나오더니 성기를 노출한 뒤 무대 위를 폴짝폴짝 뛰기 시작한 것이다.
당황한 카메라맨은 이들이 보이지 않도록 줌인하더니 이내 화면을 관객석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 사이 이들의 성기와 엉덩이 등 신체는 약 7초가량 전파를 탔다.

 실제 사고 발생 이후 2009년까지 4년 동안 인디 밴드들의 지상파 출연이 금지되기도 했다.....가수 고(故) 신해철은 당시 라디오를 진행하며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10년쯤 뒤로 후퇴시킨 쓰레기들", "동료들과 인디 음악 팬들의 등에 칼을 꽂은 놈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https://v.daum.net/v/20230730053002940
생방송 중 바지 벗고 '폴짝폴짝'…TV 앞 얼어붙은 시청자들[뉴스속오늘]

 

생방송 중 바지 벗고 '폴짝폴짝'…TV 앞 얼어붙은 시청자들[뉴스속오늘]

[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2005년 7월 30일 오후 MBC를 보던 시청자들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해야만 했다. 음악 방송에 나온 인디 밴드 멤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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