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에는 일출일몰 사진을 찍지 않는게 일반적인 관행인데 한낮 한때 들어나는
파란 하늘과 뭉개구름이 너무 아름다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끌려 시화 방조제로
일출 촬영을 떠났다. 때마침 9몰로 바닷물이 가장 높을때였다.
이때는 철탑근처를 갈수 없어 자리 잡기가 애매하다 아마도 시화 방조제위로 해가
뜰것 같다. 그래서 시화 방조제 중간선착장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바다 낚시가는
사람들이 낚시배에 승선하는 곳이다. 해뜰시간이 가까워 오자 몇개팀이 낚시배를 타고
먼바다로 떠났다.
물은 점점 차올라 몇번을 자리 이동을 했다. 그런데 이미 일출시간이 지났는데도 해가
뜬다는 징후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오이도 불빛을 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것 같다.
역시 가는날이 장날인것 같다. 해가 거의 중천에 뜰즈음에서 안개속에 얼굴을 내민다.
기왕 왔으나 그동안 세월호로 방치하다시피한 바다향기 테마파크와 방아머리 해수욕장을
둘러 보기로 했다. 바다향기테마파크는 튤립이 만발했던 예전의 모습은 찾아 볼수 없고
입구에 해바라기를 심어 놓았는데 관리가 안된듯하다.
데크옆으로 하얀 꽃무리가 있어 자세히보니 아주 작은 앙증맞은 꽃들이 달려 있다.
나중에 인터넷검색해보니 흰여뀌꽃이라고 한다. 붉은 꽃만 보았는데 흰꽃은 처음이다.
상가를 지나 방아머리해수욕장으로 갔는데 이른 아침이고 주중이라서인지 산책하는 사람들만
몇몇 보인다. 그사이 바닷물은 아주 멀리 까지 빠져 나갔다. 도심과 가까워 주말에는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단위 피서객이 줄을 잇는 곳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대부도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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