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음악칼럼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48] 비행기 사고

바람아님 2025. 2. 3. 01:33

조선일보  2025. 2. 2. 23:54

Edith Piaf ‘Hymne A L’amour’(1950)

2024년 말과 2025년 초에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연이어 일어난 비행기 사고로 지구촌은 슬픔에 잠겼다. ‘공항으로 운전하는 일이 항공기를 타는 것보다 위험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운송 수단 중에서 비행기가 가장 안전하다는 것은 여러 통계에서 입증되지만, 사고 한 번이 비극적인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1년 내내 순회 공연을 다녀야 하는 뮤지션은 비행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이가 적지 않다. 1959년 ‘La Bamba’로 순식간에 알려진 17세의 로큰롤 아이돌 리치 밸런스와 록음악의 혁명아였던 버디 홀리가 탄 비행기가 추락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돈 매클레인은 그의 대표작 ‘American Pie’에서 이날을 ‘음악이 죽은 날’이라고 표현했다.

이 사건이 있기 10년 전인 1949년 미국으로 가던 비행기가 대서양에 추락했다. 그 비행기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로 추앙받던 서른 살의 지네트 느뵈가 타고 있었다. 그리고 샹송 여제 에디트 피아프 생애의 연인이자 세계 미들급 복싱 챔피언이었던 마르셀 세르당도 타고 있었다.

‘La Vie en Rose’와 더불어 역시 불멸의 ‘사랑 찬가’가 된 이 노래는 이 연인을 위해 피아프가 작사한 노래로 이듬해 발표해 전 세계적 찬사를 받았다.“우리에겐 우리만의 영원함이 있을 거예요......."


https://v.daum.net/v/20250202235415235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48] 비행기 사고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48] 비행기 사고

2024년 말과 2025년 초에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연이어 일어난 비행기 사고로 지구촌은 슬픔에 잠겼다. ‘공항으로 운전하는 일이 항공기를 타는 것보다 위험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운송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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