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134] 세대 갈등 (출처-조선일보 2011.10.3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갈등은 칡(葛)과 등나무(藤)가 서로 뒤엉키듯 일이나 사정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화합하지 못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덩굴식물인 칡은 원래 동아시아가 원산지이지만 최근 미국 남동부를 뒤덮어 심각한 외래종이 되었다.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29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250] 악수 문화 (출처-조선일보 2014.01.28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언젠가 탤런트 정준호가 TV 프로그램에 나와 모든 방청객과 일일이 악수하는 걸 본 적이 있다. 그는 워낙 인맥도 넓지만 누구를 만나든 다짜고짜 악수부터 하는 습성을 지녔다고 한다. 심지어 부모님한테도 대뜸 악수부..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28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65] 자린고비 (출처-조선일보 2012.05.30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우리나라 것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경우가 있다. 저명한 인류학자 시드니 민츠가 동료 학자에게서 들었다는 아일랜드 판 자린고비 이야기도 그 중 하나다. 18~19세기에 아일랜드에서는 감자가 주식이었다..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27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133] 걷기 예찬 (출처-조선일보 2011.10.24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과학저술가 케이티 앨버드는 2000년 벽두에 '당신의 차와 이혼하라'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냈다. 사람들은 자동차의 등장으로 길바닥의 말똥이 사라지고, 멀리 떨어진 가족들이 더욱 가까워지며, 도시의 혼잡과 오염이..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27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64] 壽衣에는 호주머니가 없다 (출처-조선일보 2012.05.23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오늘날에는 대부분 사람이 부자가 되기를 꿈꾸지만 과거에는 오히려 부(富)보다는 빈(貧)이 더 높은 가치, 더 나아가서 성스러운 가치를 지녔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힘든 반면 예수와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26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132] 책벌(冊閥) (출처-조선일보 2011.10.17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벌(閥)'이란 본래 '명사 아래 붙어서 그 방면의 지위나 세력을 뜻하는 말'이다. 그 자체로는 결코 나쁜 말이 아니건만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서는 재벌(財閥)이나 학벌(學閥) 등이 영 호감이 가지 않는 말로 전락해버렸다...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26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63] 기사의 사랑, 사랑의 기사 (출처-조선일보 2012.05.16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유럽의 기사(騎士·knight)는 원래 단순 무식한 '칼잡이'에 불과했지만 시대가 바뀌어 사회가 안정되고 질서가 잡히면서 점차 고상한 귀족으로 발전해 갔다. 이 과정에서 덧붙여진 핵심 요소가 사랑이다. 그들이 추구하던 사랑은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25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131] 오랑우탄 (출처-조선일보 2011.10.10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공상과학영화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오랑우탄은 주인공 '시저'가 유일하게 대화를 나누는 친구 '모리스'로 나온다. 1963년에 출간된 원작소설에서는 성직자로 등장한다. 이처럼 영화와 소설 속의 오랑우탄은 상..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