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일언] 못된 '견' 두 마리 (출처-조선일보 2015.08.10 남무성 재즈평론가) 입맛 없는 여름이라 그런지 요즘 들어 횟집 만남이 잦다. 생선회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썩 내키지는 않지만 다들 좋아라 하니 도리가 없다. 회에 대한 웃지 못할 추억이 하나 있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또래 친구들끼리 큰맘 먹고 횟집으..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8.10
[천자칼럼] 원폭이 없었더라면.. 한국경제 2015-8-7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70주년인 지난 6일 밤. 수많은 사람이 모토야스 강에 붉은 종이등을 띄우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강변에는 폭탄을 맞은 그 유명한 철골 구조물이 앙상한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1945년 8월6일 새벽 사이판 부근 티니안섬을 출발한 미군 B-29 폭격기..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8.09
[길섶에서] 두고 온 민들레/황수정 논설위원 서울신문 2015-8-7 바닷가 양지바른 둔덕에 민들레가 지천이다. 나부죽이 엎드려 너풀너풀 해풍을 탄다. 얼마나 오래 사람 손을 타지 않았던지 이파리가 여간 실팍하지 않다. 바닷가 땅에 농약 한 점 스쳤을 리 없고. 호젓한 휴가지에서 하마터면 소리칠 뻔했다. “심봤다!” 몸에 좋다는 야..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8.08
[일사일언] 아나운서의 '秒능력' (출처-조선일보 2015.08.07 박은영·KBS 아나운서) 입사 9년 차가 된 지금도 선배들로부터 '아나운서의 기본은 라디오 뉴스다'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9시 뉴스 진행을 하든,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든 초심을 잃지 말라는 충고다. 라디오 스튜디오마다 설치된 전자시계는 시·분·초까지 여섯 ..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8.07
박근령, 일왕을 '천황폐하'로 부르며 "과거 문제 갈등 창피" [중앙일보] 입력 2015.08.05 [니코니코 대담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씨가 일왕을 ‘천황폐하’라고 지칭하며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일본 편을 드는 대담 동영상이 4일밤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가 지난달 사전 녹화한 특별대담..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8.06
[일사일언] 오래된 집이 좋아 (출처-조선일보 2015.08.05 팀 알퍼·칼럼니스트) 영국인들은 자신이 사는 집에 감정적 애착을 강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 E M 포스터의 '하워즈 엔드(Howard's End)', 제인 오스틴의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처럼 유명한 영국 소설들은 주인공이 ..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8.05
[분수대] 역사는 노래방에서 이뤄진다 중앙일보 2015-8-5 “노래방까지 갔어.” 단순히 노래방에 다녀왔다는 뜻이 아니다. 모임이 밥·술·노래의 ‘풀 코스’로 이어져 많이 피곤하다는 의미다. 푸석푸석해 보이는 얼굴이 지난밤의 격렬한 전투를 증명한다. 그쯤은 돼야 진정한 회식으로 인정받으며 참석자 몇몇의 페이스북에..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8.05
[천자칼럼] 침묵의 암살자 한국경제 2015-8-3 요즘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그의 실제 이름은 엘드릭 톤트 우즈(Eldrick Tont Woods)다. 어디에도 ‘타이거’는 없다. 아버지 얼 우즈는 어려서부터 아들을 타이거라는 애칭으로 종종 불렀고 아들은 성장해 세계 골프계를 호령하는 호랑이가 됐..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