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 15373

김정은이 한국언론 수해보도에 버럭한 이유는[북한은 지금]

이데일리  2024. 8. 25. 00:02 김정은, 한국 언론의 압록강 유역 수해 보도에 ‘쓰레기’라 비난 주민 동요 막고, 대적 감정 키우기 위한 의도 중북 접경지역 주민들의 외부 정보 유입 우려 대남 대적관 강화를 위한 사상 교양 자료로 활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압록강 유역 수해를 보도한 한국의 언론 보도에 ‘쓰레기’라고 지칭하며 강력한 비난을 쏟아냈다. 김 위원장 본인이 직접 분개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민 동요를 막고, 대적 감정을 키우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9일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지역을 방문해 연설을 통해 홍수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너절한 쓰레기 나라의 언론 보도”라며 “남한 언론이 미쳐 날뛰고 있다”고 강..

사찰서 시줏돈 빌린단 說까지...공무원 월급도 못주는 中지방정부

조선일보  2024. 8. 25. 00:00 [최유식의 온차이나] 부동산 버블 붕괴로 수입 급감 임금 10~30% 깎고 수개월 밀려 업무 강도에 비해 월급이 괜찮고 복지 수준도 높다는 평가를 받아온 중국 지방 공무원들이 요즘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각종 수당과 보조금이 줄거나 없어지면서 월급이 10~30% 깎이고, 설 명절과 연말에 나오던 성과급 지급이 중단된 곳이 속출한다고 해요. 국책 금융기관 중에는 이미 지급한 보너스를 반납받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긴축 재정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라는 주문도 쏟아진다고 해요. 안후이성과 쑤저우시 정부는 7월초 여름 실내 온도 26도 이상 유지, 공무 접대 시 구내식당 이용, 공무용 차 8년 25만㎞ 운행 등의 각종 지침을 산하 지자체에 내려 보냈습니다.상황이 이..

‘文정부 알박기’ 인사들, 임기 끝났는데도 그 자리에

조선일보  2024. 8. 16. 00:49  수정 2024.08.16. 10:53 일부 공공기관 기관장·감사들 후임 안 정해져 월급 받아가며 ‘반사적 혜택’ “시스템 인사로 제때 교체해야”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문재인 정부 임기 후반인 2021년 4월 임명돼, 지난 4월 3년 임기가 끝났는데도 5개월째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후임 사장 인선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검사 출신인 김 사장은 문 전 대통령의 경남고 12년 후배로 대표적인 문 정부 ‘알박기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 밑에서 행정관으로 일했고, 문 정부 초대 관세청장도 맡았다. 김 사장이 임기 만료 이후에도 사장으로 재직하는 것이 법이나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

[특파원 칼럼] 한류 즐기는 중국, 바라만 보는 한국

조선비즈  2024. 8. 24. 06:00 최근 어느 주말 오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에 있는 한 대형 쇼핑몰을 찾았다. 안으로 들어서자 귀에 익숙한 노래와 사람들의 환호 소리가 들렸다. 가까이 가보니 10대 청소년 열댓 명이 20~30초에 한 번씩 바뀌는 한국 아이돌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기자가 지켜보는 동안 나온 노래만 수십 곡인데, 이들은 각 노래의 춤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한국어 가사까지 따라 불렀다. 관중들은 연신 감탄하며 함께 몸을 흔들었다. 한류 열풍이 중국에도 불고 있다. 중국 빅테크 직원들과 만날 일이 있었는데, 이들은 한국 연예계 소식을 꿰고 있었고,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도 놓치지 않고 보고 있었다.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의 실시간 검색어에 한국 인기 연예..

[단독] 미국 태클에 걸린 K원전 체코 수출

조선일보  2024. 8. 24. 05:06 24조 우선협상자 선정됐지만… 웨스팅하우스 “원천기술 침해” 지난달 한국수력원자력이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미국의 몽니에 후속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다. 원전 수출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을 앞두고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한국형 원전이 자사의 원천 기술을 침해했다며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체코 원전을 두고선 웨스팅하우스 측이 지식재산권 문제를 거론하며 동의를 거부하고 있고, 미국 에너지부도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사이의 문제”라며 발을 빼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이달 초 산업부와 공기업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미국을 방문해 에너지부와 웨스팅하우스 관계자를 잇달아 만났다. 웨스팅하우스가 한..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1년…침묵하는 민주당과 '괴담 정치' 비판하는 국민의힘

데일리안  2024. 8. 24. 00:00 방사능 검출 '0건'에…野 1년 전 비해 관심 '뚝' '후쿠시마 4법'도 민주당 당론 법안에서 빠져 정부·여당 "선동에 혈세 1조6천억…사과하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를 방류한 지 1년이 됐다.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개시 당시 야당은 '핵 테러' '제2의 태평양전쟁' 등 자극적 비난을 서슴치 않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방사선 검출이 '0'건에 그치자 과거 민주당의 도넘는 비난이 오히려 공포감을 조장하고 민생파탄만 야기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여당은 이를 '괴담 정치'로 규정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8월 24일 일본 정부의 처리수 1차 방류 시점에 맞춰 우리 정부는 그해 6월부터 매주 총 244차례 방류 대응 상황 등을 브리핑했다. 국무..

[美민주 전대] 등판 한달만에 분위기 반전…해리스, 첫 흑인 女대통령 가시권?

연합뉴스  2024. 8. 23. 11:51 바이든 후보 사퇴에 지난달 21일 출마…'경쟁력 우려' 불식·당 통합 성공 검사 출신으로 '유죄' 트럼프와 대립…反트럼프 표심 흡수해 박빙우세 전환 지지세력 공고화·표 확장성 '과제'…가자문제 등 이슈 놓고 '줄타기' 주목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59)이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함으로써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대통령이 되기 위한 역사적인 걸음을 내디뎠다. 검사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은 그동안 주요 이력 때마다 '최초 흑인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승승장구 해왔다는 점에서 미국 정치사에서 마지막 남은 가장 크고 높은 유리천장을 이번에 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와..

中 ‘전랑 외교’ 버렸나… 한국과 대화 줄줄이 복원

조선일보  2024. 8. 23. 01:00 강압 외교에 反中감정 고조 판단 한중 관계 경색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한중 대화와 교류가 줄줄이 복원되고 있다. 한중 관계에 ‘훈풍’이 부는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글로벌 ‘전술’ 수정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 당국이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로 대표되는 노골적 강압 전술이 각국의 반중 감정만 고조시켰다고 판단하고 국제사회 여론 관리에 들어가면서 그 일환으로 한국과의 대화도 복원하고 있다는 얘기다. 다만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란 시진핑 주석의 목표와 근본적 전략이 변경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19년 이후 중단됐던 한중 청년 교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한·일·중 3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와의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