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8. 18. 20:58 중세 마녀 감별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지목된 여인을 돌덩이에 매달아 호수에 던졌다. 가라앉으면 무죄, 떠오르면 마녀였다. 마녀면 화형이다. 뜨겁게 달군 쇠판 위를 걷게 해서 쓰러지면 무죄, 견뎌내면 마녀였다. 한번 지목되면 어차피 죽었다.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이라는 15세기 책에 나와 있다. ‘마녀를 심판하는 망치’라는 뜻인데 지침서 역할을 했다. 일본 에도 시대에 기독교를 탄압하면서 신자를 색출하는 방법도 기가 막혔다. 십자가 상이 새겨진 금속판 위를 밟고 지나가게 했다. 밟으면 집으로 갔고, 거부하면 망나니에게 붙들려 갔다. ▶중국 문화혁명 때 베이징의 어떤 여교사는 학생들에게 “지진이 나면 최대한 빨리 대피하라”고 했다. 학생들이 “모택동 초상화를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