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 15378

美 침체 우려·‘엔 캐리’ 청산 공포까지… 삼전 16년 만 최대 낙폭

국민일보  2024. 8. 6. 00:24 중동 전쟁 등 복합 작용… 투심 악화 시총 10대 기업 평균 -7.77% 떨어져 원·달러 환율 3.6원 오른 1374.8원 5일 ‘패닉 셀링’(공포에 의한 매도)으로 요동친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10대 기업 주가는 평균 7.77%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0.30% 떨어져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0월 24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7만1400원에 거래를 마쳐 16년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9.9% 하락한 15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총은 약 192조원 증발해 1997조7450억원으로 떨어졌다. 2000조원이 깨진 건 지난 1월 22일(1999조1390억..

방향 튼 엔화, 日증시 초토화 “우에다 탓·자민당 탓”

국민일보  2024. 8. 6. 00:03 닛케이지수 12.4% 폭락, 엔화 3.3% 급등 산케이 “추가 금리인상 시사 우에다 쇼크” “자민당 총재 잠룡들도 엔화 강세 부추겨” 일본 증권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2.4%나 폭락한 5일, 엔화는 3%대로 강하게 상승했다. 1달러당 160엔을 웃돌았던 ‘슈퍼 엔저’에서 방향을 틀어 7개월 만에 가치를 가장 높였다. 미국 블룸버그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한때 달러당 141.7엔에 거래됐다. 지난 1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 가치 상승을 뜻한다. 엔화의 이날 최대 상승률은 3.3% 수준으로 나타났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기준 달러당..

핵 군축, 협정도 의지도 없다... 고삐 풀린 핵 경쟁 시대 [Deep&wide]

한국일보  2024. 8. 5. 04:30 주변국의 핵 전력 강화와 우리의 대응 미 공화·민주, 모두 핵 증강 지지 대선 결과 상관 없이 확대 논의할 듯 미 확장억제 확립해 북핵 대응하고 러·북 협력 저지, 국제 사회 힘 합쳐야 미국, 중국, 러시아의 경쟁적인 핵 역량 강화, 그리고 북한, 이란의 불법 핵 개발은 지역 핵 안보에 심각한 위협 요인이다. 먼저 미국은 지난 5월 네바다 핵실험장에서 임계 이하 핵실험을 실시하는 등 중국, 러시아에 대한 핵 억제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중국은 핵무기 수를 급속히 증가시키고 있으며, 극초음속 미사일인 동풍-17 미사일을 개발하는 등 핵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술핵 사용 위협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우주 핵무기 배치까지 추진 중..

[강경희 칼럼] 2024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를 다시 바라봄

조선일보  2024. 8. 5. 00:11 민낯의 프랑스 보여준 좌충우돌 올림픽 운영 여전히 멋지면서도 충격적으로 엉성하고 대충대충 이제 한국의 좌파들도 프랑스 환상에서 벗어나려나 프랑스가 100년 만에 개최한 파리 올림픽은 이래저래 잊히기 힘든 올림픽이 될 것 같다. 개회식이 특히 그렇다. 경기장을 벗어나 센 강과 에펠탑을 무대로 프랑스 매력을 한껏 보여주려는 창의적 발상은 신선했으나 운영과 콘텐츠는 거센 논란과 미흡한 완성도로 얼룩졌다. 우리에게는 국가명을 북한으로 잘못 읽은 치명적 실수로 오래 남을 것이다. 세계 각국의 기독교인들한테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장면으로 종교를 조롱하는 듯한 불쾌감을 안겼다. IOC가 동영상을 삭제하고 개회식을 연출한 감독 토마 졸리가 사이버 위..

[특파원 리포트] 韓中 교류 비용이 비싸지고 있다

조선일보  2024. 8. 5. 00:04 베이징 특파원으로 현지 인터뷰를 추진하다 보면 한·중이 요즘 서로에게 얼마나 냉랭한지 체감한다. 올해 들어 50곳 넘는 중국 기업 대표들에게 인터뷰 요청서를 보냈지만, 단 두 곳에서 답장이 왔다. 한 곳은 실무자가 나와서 30분 동안 회사 홍보를 했고, 다른 한 곳에서는 자기네 대표가 하는 사흘짜리 유료 강연을 들으라고 요구했다. 인터뷰 요청 이메일을 보낸 중국 계정은 어떤 이유로 사용 금지됐다. 지난달에는 1년이 걸려 성사된 인터뷰가 이틀 전에 취소되기도 했다. 한국 언론에 실리는 중국 유명 인사 인터뷰는 ‘우연한 만남’과 ‘간절한 설득’, ‘비싼 밥’의 결과물인 경우가 많다. 게다가 한국 독자들이 알 만한 중국 인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윈 알리바바 창..

中상륙함 사이즈 원샷원킬...美 스텔스 폭격기, 태평양 훈련 뜬 까닭

조선일보  2024. 8. 4. 00:00 [최유식의 온차이나] 림팩 데뷔한 B-2 스텔스 폭격기 유도폭탄 한 발로 상륙함 격침 “대만 위협하는 中에 경고 메시지” 6월말부터 8월초까지 한 달여 동안 하와이 일대에서 열린 2024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는 특이한 프로그램이 포함됐습니다. 미 공군의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가 ‘퀵싱크(QUICKSINK)’라는 신형 폭탄을 투하해 배수량 3만9000t급 대형 상륙함을 격침하는 훈련이었어요. 미 해군이 주도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림팩에 B-2가 참여한 건 전례가 드문 일입니다. 2022년 첫 시험 발사가 있었던 퀵싱크를 B-2에 탑재하고 투하한 것도 처음이라고 해요. 미군은 실사격 훈련용으로 퇴역한 상륙함 2척을 사용했는데, 배수량과 덩치가 대만해협 ..

트럼프 "내달 4일 해리스와 폭스뉴스 토론 성사"[2024美대선]

뉴시스  2024. 8. 3. 16:28 토론 장소는 암살 시도 발생한 펜실베이니아 바이든과 6월 CNN 토론과 유사…관객도 참석 "민주 후보 교체는 쿠데타…미친 해리스 상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다음 달 4일(현지시각) TV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 소셜미디어에 "다음 달 4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론하기로 폭스뉴스와 합의했다"고 공지했다. 그는 다음 달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토론하기로 했던 ABC뉴스에서 해리스 부통령과도 토론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 장소는 펜실베이니아다. 펜실베이니아는 지난달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시도를 넘긴 곳이다. 방식은 지난 6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 토론과 유..

김정은, 수해관련 첫 대남 반응…"적은 변할수 없는 적"(종합)

연합뉴스  2024. 8. 3. 08:11 정부 인도지원제의에 언급 없이 대남 적대의식 표출 구조 부대 방문서 韓언론 인명피해보도 비난…"날조여론 전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압록강 유역 수해와 관련한 남측 언론의 인명피해 추산 보도 등을 비난하며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제의한 수해 구호물자 지원에 호응하지 않고 대남 비난을 내놓은 것이다. 북한 수해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남측에 대해 보인 첫 반응이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위원장이 침수 지역에 투입돼 주민 4천200여명을 구출한 공군 직승비행부대(헬기 부대)를 전날 축하 방문해 훈장을 수여하고 격려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지금 적들의 쓰레기 언론들은 우리 피해 지역의 인명피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