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 15378

美추진 독일 유엔사 회원국 가입, 文정부 반대로 무산됐다 尹정부 때 성사된 이유?

문화일보  2024. 8. 2. 19:09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의료지원국’ 지정, 2019년 ‘유엔사 가입’은 무산 文정부 ‘협의 없었다’ 반대…尹정부 들어 유엔사 중시 기조 북한의 러 지원에 데인 유럽…인도·태평양 안보 관심 증대 반영 문재인 정부 때 가입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던 독일의 유엔군사령부(유엔사) 신규 가입은 유엔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태도 변화는 물론 요동치는 국제 안보 정세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유엔군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가 함께 있는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는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의 유엔사 가입 기념행사가 열렸다. 6·25 전쟁 당시 독일은 동·서독으로 분단된 상태였고, 동·서독 모두 유엔 회원국이 아니었다. 2차 세계대전..

해리스, 美 최초 흑인 여성 대선 후보 됐다… 민주당 공식 선출

세계일보  2024. 8. 3. 04:20 11월 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앞둔 2일(현지시간)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일 공식 선출됐다.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대통령 후보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해 전날부터 실시한 호명 투표 2일차인 이날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표의 과반을 확보했다고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밝혔다....다만 민주당의 대선 후보 공식 발표는 5일간의 호명투표가 끝나는 5일에 이뤄진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미 대의원 99%(3923명)의 지지를 얻어 유일한 후보로 호명투표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이로써 11월 5일 미 대선은 인도계 흑인 여성 해리스와 백인 남성 도널드 트럼프 전 태통령간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미 정..

왜 우리만 의심하나" 中선수 폭발…파리서도 미.중 갈등, 무슨 일

중앙일보  2024. 8. 3. 05:00 “왜 중국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면 의심을 받아야 합니까?” 2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접영 2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중국 여자 수영 장위페이( 張雨霏 )가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그는 “펠프스는 금메달을 7~8개 따도 의심을 받지 않았다”면서 중국 수영 선수단을 향해 도핑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에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개막 일주일에 접어든 가운데 정치·경제 분야를 넘어 스포츠에서도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3년 전 도쿄올림픽 당시 제기된 중국 수영 선수들의 도핑 무마 의혹이 파리에서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상원 의회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에 대한 자금 지..

정부, 北 향해 12년 만에 손짓..."수해 구호물품 보내겠다"

한국일보  2024. 8. 2. 04:30 22년 코로나 방역 지원 이후 현 정부 두 번째 남북협력기금 예산으로 사실상 정부 지원 2011·12년 제안 땐 北 무응답·거부 정부가 1일 수해 피해가 극심한 북한에 구호물자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대북 지원 용의를 밝힌 건 2022년 코로나19 방역 협력 제안 이후 두 번째다. 수해 복구 지원으로 한정하면 2012년에 이어 12년 만이다. 북한의 수락 여부에 따라 대화와 교류가 단절된 남북 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되지만, 북한이 호응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 신의주 등 평안북도와 자강도를 비롯한 북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북한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

미국 '9월 인하' vs 파죽지세 서울 집값... 한은 '금리 딜레마'

한국일보  2024. 8. 2. 04:30 "서울만 오르는 집값 초양극화" 7월 이창용 총재 '방향 전환' 언급 금통위원 전원 '부동산 과열' 우려  증권가 "10월 0.25%p 1회 인하 유력" 글로벌 통화정책 변곡점 앞에 선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물가 상승세 진정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시사로 긴축을 끝낼 여건이 다져졌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인 부동산시장과 가계부채 걱정이 막판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서울 집값은 파죽지세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8% 오르며 19주 연속 상승했다. 직전 주간 5년 10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0.3%)을 기록했는..

중국 기업 밀려든 베트남 북부는 작은 중국… “한국 공장 ‘인력 빼가기’도 심각” [아세안 속으로]

한국일보  2024. 8. 2. 04:40  베트남 몰려드는 중국 자본 #. 지난달 11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박장성(省) 비엣옌현. 가장 큰 산업단지 중 하나인 꽝쩌우 산단에 들어서자 한자 간판을 단 공장이 끝없이 이어졌다. 중국 대표 태양광 모듈(패널) 기업 JA솔라(Solar), 전자제품위탁생산 기업 리쉰정밀(立?精密·Luxshare), 중국 굴지의 전기 스쿠터 업체 야디(雅迪·Yadea) 등 대부분 중국 기업의 생산 시설이다. 박장성과 인접한 박닌성 꾸에보 산단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박닌성은 삼성전자, 효성 등 한국 기업이 대거 진출한 지역이지만 몇 해 사이 중국 공장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산단 한쪽에 위치한 중국 전자기기 대기업 고어텍(Goertec..

[사설] 두 달 새 탄핵안 7건, 특검법 9건 쏟아낸 민주당

조선일보  2024. 8. 2. 00:25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취임 다음 날인 1일, 민주당이 그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 현 정부 들어 방통위원장에 대한 네 번째 탄핵 소추 발의다. 이동관 전 위원장은 취임 3개월, 김홍일 전 위원장은 6개월 만에 탄핵 소추안이 발의됐는데 이번엔 단 하루 만에 탄핵안이 나왔다.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헌법상 탄핵 소추는 직무 집행 중 중대한 헌법·법률 위반이 있어야 한다. 이 위원장이 단 하루 만에 쫓겨날 만큼 중대한 불법을 저질렀다는 건가. 민주당은 전날 이 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이사진 선임을 의결한 것이 “불법”이라고 했다. 상임위원 5인의 방통위가 2인 체제로 결정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런데 과거 법원은..

중국, 한국에 4조 쏟아붓더니…"더는 못참아" 기업들 '초강수'

한국경제  2024. 8. 1. 18:16 韓 제조업 투자 늘리는 中 첨단기술 노린다 해외기술유출 83%가 중국 한국에 30억弗 베팅 '역대 최대' "中, 위장 투자로 기술 빼가" 우려 중국 기업, 첨단산업 진출하며 물량 공세… 반덤핑 제소 급증 배터리 등 지재권 침해도 늘어 올해 한국 기업들이 정부에 제기하는 반덤핑 및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대부분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철강, 석유화학, 바이오, 배터리, 신소재 등 한국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중국 기업들이 ‘저가 공세’나 지식재산권 침해를 벌이는 사례가 급증하는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일각에선 중국 기업들이 일반 제조업에서 첨단 제조업으로 전환하면서 한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대거 줄어들자 나타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