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 13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알아야 면장을 하지(?)

[동아일보 2015-2-5 일자] 손진호 어문기자 “이번에 얼마나 토해 내?” 며칠 전 퇴근길에 마주친 고등학교 동창생이 불쑥, 그러나 단정적으로 물었다. 연말정산 얘기다. 그는 ‘5월 재정산’은 여론에 밀린 선심성 땜질이라며 “뭘 알아야 면장을 하지”라고 정부를 성토했다. ‘알아야 면..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개기다’ vs ‘개개다’

[출처 ; 동아일보 2014-12-25일자] 손진호 어문기자 “임기 말이라고 개기느냐.” 6년여 전 노무현 대통령은 쌀 소득보전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과 관련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박홍수 장관을 질타했다. 당시 노 대통령이 비속어를 썼다 해서 화제가 됐다. ‘개기다.’ 윗사람의 명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