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 [동아일보 2014-11-4 일자] 조던 매터, 빵을 든 소년, 2013 행복한 인생을 사는 비결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평범한 일상이 가장 아름답고 소중하다고 느끼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된다. 미국의 사진가 조던 매터는 살아 있는 이 순간이 축복이라는 것을 점프 사진으로 보여준다. 단풍이 곱.. 文學,藝術/아트칼럼 2015.01.05
[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자신의 몸과 화해하기 [동아일보 2014-10-28일자] 제니 사빌, ‘받침대’, 1992년. 영국의 여성 예술가 제니 사빌의 작품에는 전통적인 누드화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들이 등장한다. 게다가 사빌은 살찐 초고도 비만녀의 나체를 역겹고 혐오스러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도록 거대한 캔버스에 과.. 文學,藝術/아트칼럼 2015.01.03
[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숲으로 다시 태어난 반 고흐 [동아일보 2014-10-21일자] 김성룡, 반 고흐의 숲, 2007년 나무로 변신한 이 남자.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림 속 얼굴이 친숙하게 느껴지리라. 남자는 전설의 화가로 숭배 받는 빈센트 반 고흐가 아닌가. 반 고흐의 몸에서 나뭇가지가 자라고 그 나무들이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 文學,藝術/아트칼럼 2015.01.02
[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사과가 익기를 기다려라 카미유 피사로, 에라니에서의 사과 수확, 1888년 농민으로 살아야만 농민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가? 신인상주의 화가 카미유 피사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예술적 감성과 농촌생활에 대한 애정이 있으면 감동적이고 현실감이 느껴지는 농촌화를 그릴 수 있다고 믿었다. 이런 그의 열.. 文學,藝術/아트칼럼 2015.01.01
[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절대절망의 웃음 [동아일보 2014-11-19 ] 리하르트 게르스틀, 웃는 자화상, 1908년 자살을 결심한 사람도 웃을 수 있을까? 깊은 절망 속에 빠져 있을 때 눈물이 아닌 웃음이 나올 수나 있는 걸까? 오스트리아의 화가 리하르트 게르스틀의 자화상은 이런 의문을 갖게 한다. 게르스틀은 1908년 25세로 자살했으며 이 .. 文學,藝術/아트칼럼 2014.12.31
[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깨진 물그릇’ 콤플렉스 동아일보 2014-09-30 장 바티스트 그뢰즈, 깨진 주전자, 1771년. 현대미술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20세기 이전에는 도덕적인 교훈을 주제로 한 그림이 그려지곤 했다. 18세기 프랑스의 장 바티스트 그뢰즈는 교훈화를 그린 대표적인 화가였다. 소녀티를 갓 벗은 젊은 여성이 생각에 잠긴 채 .. 文學,藝術/아트칼럼 2014.12.30
[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짝퉁 자유의 여신상 [동아일보; 2014-09-23] 한성필, 몽골 울란바토르의 자유의 여신상, 2012년 짝퉁 ‘자유의 여신상’에 필이 꽂힌 한성필 작가는 짝퉁에 관한 정보를 접하면 세계 어느 곳이라도 달려가 촬영한다. 이 작품은 몽골 울란바토르의 한 유치원 건물 앞에 서 있는 짝퉁 ‘자유의 여신상’을 촬영한 것.. 文學,藝術/아트칼럼 2014.12.27
[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내 안에 병든 늑대가 걸어 다닌다 뭉크, 밤의 방랑자, 1923∼24년, 캔버스에 유채, 90×68cm 책 제목, 영화 제목을 짓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미술에서도 이름 붙이기는 중요하다. 제목은 작품을 감상할 때도, 예술가의 의도나 작품의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준다. 제목이 작품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에드바.. 文學,藝術/아트칼럼 201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