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풍경사진

가마우지 찾아 봄마중

바람아님 2013. 3. 6. 21:50

 

 

 

가마우지 찾아 봄마중

 

한낮 온도가 10도를 오르내리니 봄은 봄인것 같다.

단양에게 오늘 출사계획을 물었더니 여의도 샛강을 탐사하고 양화교와 당산철교

사이에 있는 가마우지 바위섬으로 가마우지 촬영하러 간다고 한다.

 

나는 그섬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 애마를 끌고 나와 힘껏 페달을 밟았다.

오랫만에 단양을 만나는 거라 귓전을 스치는 바람도 차갑게 느껴지지 않았다.

가는길에 안양천 한강 합류지점의 교각과 자전거 다리가 멋진 영상을 제공하고

선유도의 하늘다리와 노루풀밭의 미루나무가 오래전 고향을 떠올리게 하여

한컷잡고 양화대교 조류 전망대에 올라서니 바위섬이 약80~100m는

되는 것 같아 내 똑딱이로는 점으로 밖에 촬영되지 않을것 같다.

 

그래도 기왕에 왔으니 시도해 보기로 하고 힘껏 당겨도 가물가물하다 또한

삼각대도 가져오지 않아 손은 후둘 거린다.

한참후에 단양이 도착하여 촬영은 뒷전이고 얘기만 하다 헤어져 오다

용왕산에 걸린 석양을 담고 오늘 봄맞이는 그렇게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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