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2016.10.03. 15:03
논란 커지자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
일본 오사카의 한 초밥(스시)집에서 한국인 등 외국인 손님에게 고추냉이(와사비)를 잔뜩 넣은 음식을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시 중심가에 위치한 한 초밥집 체인은 한국인 등 외국인 손님이 오는 경우 초밥에 고추냉이를 더 많이 넣어 제공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이 초밥집이 일본어를 못하는 외국인 손님이 주문 하면 눈물이 핑 돌 정도의 고추냉이를 제공한다"며 이른바 '혐한 식당' 이란 평가를 내놨다.
이러한 주장은 '일본 종업원이 한국인을 차별한다'거나 '고추냉이 때문에 손님이 고통스러워 하면 비웃기도 했다'는 등의 내용까지 제기되며 '와사비 테러' 라는 내용으로 확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초밥집 체인을 운영하는 H사는 자사의 홈페이지에 해명의 글을 올렸다.
이 업체는 "인터넷 곳곳에서 시끄럽게 한 점을 사과한다"면서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외국인 손님이 고추냉이의 양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많이 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지 않고 서비스로 제공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불쾌감을 드리고 말았다"며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제대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차별적 발언 논란에 관해서는 "종업원에 의한 민족 차별적인 발언에 관해서는 사실이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사원 교육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 배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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