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7.03.23 장형태 기자)
한강시민공원서 5월 21일까지
다음 달 1일부터 5월 21일까지 한강시민공원 전역에서 '한강봄꽃축제'가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개나리부터 장미까지 이어지는 6가지 테마별
'봄꽃 릴레이'를 펼치기로 했다.
다음 주쯤 개화(開花)하는 개나리와 벚꽃이 가장 먼저 시민들을 맞는다.
한강사업본부는 잠실대교 북단부터 중랑천 합류부인 용비교까지 이어지는
개나리 꽃길 6㎞ 구간을 추천했다. 이 구간의 한강 자전거길을 달리면서
개나리로 노랗게 물든 응봉산을 감상하는 맛도 각별하다.
벚꽃놀이 명소로 유명한 여의서로 일대에선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인 1일과 8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한강 벚꽃 콘서트'가 개최된다.
4월 중순 잠원한강공원엔 꿀벌 숲이 문을 연다. 시가 올해 처음 개장하는 꿀벌 숲은 넓이가 2만㎡에 이른다.
꿀벌이 좋아하는 꽃복숭아, 꽃사과, 매화, 산사나무 등 꽃과 나무 사이를 거닐며 봄꽃 향기를 즐길 수 있다.
5월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은 샛노란 유채꽃밭으로 변신한다.
5월 13일부터 이틀간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도 열린다.
강 건너 이촌한강공원에선 초록빛 청보리가 바람에 일렁인다. 1만㎡ 크기의 청보리밭은 사진 명소로 이름났다.
5월 중순이면 한강의 동서쪽 끝인 강서·고덕·암사 한강공원 일대에 찔레꽃이 만개한다.
봄꽃 축제의 마지막은 장미가 장식한다.
시는 기존 뚝섬, 양화 한강공원에 있는 장미원뿐 아니라 여의도, 망원 한강공원에 장미터널이 새로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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